(재)아름다운가게 광주봉선점
광주백운점으로 확장 이전
19일 광주백운점 오픈식…
“오픈 판매행사·이벤트 열려”

▲ 19일 문을 여는 아름다운가게 광주백운점 매장 내부.
(재)아름다운가게가 광주봉선점에서의 10년 살이를 접고 광주백운점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0년 간 나눔 활동을 기반으로 광주 남구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해왔던 아름다운가게 광주 봉선점은 더 넓어진 광주백운점에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18일 (재)아름다운가게에 따르면, 아름다운가게 광주봉선점은 2008년 10월 광주 고백교회에서 아름다운가게의 나눔과 순환취지에 동감하여 고백교회의 공간기부를 통해 첫 문을 열었다.

(재)아름다운가게는 우리 사회의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소외된 이웃과 공익단체를 지원하는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지난 10년 간 봉선동 매장은 ‘기증과 재사용을 통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나눔 실천과 환경보호에 기여를 목표’로 동네 사랑방과 같은 역할을 했다.

지역내 기업이나 단체 등과 함께 물품기증행사, 특별판매전, 아름다운토요일 등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행사를 열고 지역의 나눔문화운동을 활성화 시켰다는 평이다.

그간 아름다운가게 광주봉선점은 봉사자들의 수고 덕분에 시민들로부터 36만여 점의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했다.

또 그동안 총 수익금 11억7023만4000원은 광주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었다.

그리고 오는 19일 10년만에 광주 남구 백운동으로 자리를 옮겨 광주백운점으로 새롭게 문을 열게 됐다.

새롭게 단장한 매장은 백운고가 옆 백운요양병원 1층의 약45평의 규모다.

19일 오전 10시 아름다운가게 광주백운점(광주 남구 독립로 8)에서 열리는 오픈식은 ‘아름다운 하루’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오픈식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부패방지국민운동광주총연합’, ‘바로연 광주’와 함께 진행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0시30분까지 오픈식을 진행하며, 이후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판매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각 기관의 임직원들과 단체회원들이 아름다운가게 재개점을 위해 직접 사용하던 물품 2000여점을 기증하고 물품들은 이날 하루동안 시민들에게 판매된다.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될 계획이다.

이날 2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아름다운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아름다운가게 광주백운점 신예정 매니저는 “지난 10년 간 봉선점 매장은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하며, 나눔의 씨앗을 퍼뜨려 왔다”면서 “봉사자 분들께서도 ‘우리의 가게’라는 마음으로 함께 만들어 주셨기에 가능했던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신 매니저는 “모두의 노력으로 버려질 뻔한 물품들이 새롭게 태어나는 나눔과 순환의 사랑방으로서 봉선점의 10년을 접고 백운점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며 “그동안 쌓아온 애정과 나눔을 더 넓은 공간, 시민과 더 가까운 곳에서 확산시켜 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름다운가게 광주백운점 오픈 행사에 방문을 원할 경우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아름다운 가게 광주백운점은 물건 기증을 받고, 판매 하는 등 매장 운영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상시 모집한다. (문의 062-674-8975)

한편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는 광주목포본부는 광주백운점 외 광주첨단점, 광주운천점, 광주역점, 광주용봉책방, 목포원도심점 6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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