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진 교복 고민 중학생에 의류 지원
냉장고 고장 장애인 가정에 새것 전달

▲ 덩치가 커져 교복이 작아진 김모 군과 함께 맞는 옷을 구입했다.<광주재능기부센터 제공>
 시각장애와 지적장애를 가지고 살고 있는 50대 여성 김모 씨는 작은 방에서 홀로 월세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변변치 않은 살림살이가 전부인 그에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조그마한 냉장고가 있었는데 얼음이 너무 많이 얼어 냉장고 문이 닫히지 않아 칼로 얼음을 부수었는데 갑자기 펑하고 터졌다고 합니다.

 그 뒤로는 냉장고가 기능을 상실하고 얼음이 녹아 계속 물이 흐르다보니 세수 대야를 냉장고 안에 받쳐 두고 물을 받고 있었습니다.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주)피쉬데이 경매 수익금 기부로 만들어진 후원금을 통해 냉장고를 구입해 지원해드렸습니다.

 냉동고와 냉장실이 분리된 냉장고로 지원을 해드렸더니 혼자 사는데 조그마한 냉장고도 충분한데 너무 크다고 하시면서도 너무나도 좋아하셨습니다.

 김 씨에게 냉장고를 지원해주신 (주)피쉬데이 임직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 중학교 3학년인 김모 군은 현재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이혼 이후로 아버지와 살다가 아버지의 사업 실패 이후로 할머님집에 맡겨져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졸업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김군의 덩치와 키가 너무 커져서 교복이 작아진 관계로 새로 교복을 맞춰서 입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비싸게 교복을 맞춰 입는다고 한들 얼마 입지 못하는데 새로 하기에는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와의 협의로 교복과 비슷한 느낌의 옷으로 입고 다녀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몸에 맞는 옷을 구입하기로 하고 마트를 갔습니다.

 마트에 도착해서 이 옷 저 옷을 다 입어 보았는데 맞는 옷이 없었습니다. 상의는 120 사이즈를 입어야 하고 바지는 40 이상을 입어야 되다 보니 하는 수 없이 큰 옷을 판매하는 전문점으로 가서 옷을 사야만 했습니다.

 할머니와 살다 보니 변변한 옷 하나 없이 생활을 했기 때문에 갈아입을 옷까지 해서 구입을 했습니다. 큰 옷 전문점에서 옷을 구입해서 그런지 가격이 생각보다 비쌌습니다. 하지만 당장 학교에 입고 갈 옷이 필요한 상황이라 맞는 옷을 마련했습니다.

 김군도 “너무 비싼 거 아니예요?”라면서도 자신에게 맞는 옷을 사게 되어 너무나도 좋아했습니다.

 이제는 학교에 눈치를 보면서 다닐 이유가 없어져 남은 중학교 3학년 시절을 잘 마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군에게 의류를 지원해주신 이태양님, 이바다님, 조수빈님, 배은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장우철<광주재능기부센터 사무처장>
 
▶광주재능기부센터 소식 알림

 △모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요청한 사항입니다. 11월22일 금요일 저녁 6시30분부터 약 15분간 마술공연 해 주실 분을 찾고 있습니다. 도움주실 분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형편이 어려운 분의 가정에 냉장고와 세탁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중고도 괜찮습니다. 도움주실 분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형편이 어려운 분의 가정에 TV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중고도 괜찮습니다. 도움주실 분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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