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사물인터넷 종이용기 분리수거함
설치·운영 업무협약

▲ <광산구 제공>
광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20일 구청에서 아파트 입주자 대표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오이스터에이블, 이마트 광산점 등과 ‘IoT 분리배출 플랫폼을 통한 자원배활용 증진 시범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광산구의 이번 시범사업과 업무협약의 골자는, 아파트 주민이 우유팩 등 종이용기를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있는 수거함에 분리수거하면, 스마트폰 앱(App)에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용기 10장당 200ml 우유 1개를 보상해주는 시스템을 정착하는 것.

우유팩 등 종이 용기는 제대로 분리배출하면 양질의 펄프를 얻을 수 있어 재활용이 요구된다. 하지만 번거로움과 홍보 부족 등으로 주민 대부분은 일반 폐지와 함께 배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광산구는 이런 현실을 개선하고, 정확한 자원재활용 방식을 알리고 실천하는 첫 사례로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에 따라 업무협약 아파트 주민은, 스마트폰에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설치하고, 수거함의 바코드 리더에 앱과 종이용기의 바코드를 읽힌 다음, 깨끗하게 말린 종이용기를 넣는 방식으로 분리수거에 참가할 수 있다.

업무협약으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분리수거함 개발업체인 오이스터에이블은 IoT 종이팩 수거함 10대를 첨단 두산2차·라인1·2차 아파트 등 광산구 7개 아파트와 이마트 광산점, 광산구시설관리공단 등에 무상 설치하고, 관리에 들어간다. 광산구와 아파트 주민 대표들은 주민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우유팩을 비롯해 많은 재활용품은 제대로 분리배출하면 자원화율이 높아진다”라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낭비를 줄이고, 환경도 생각하는 문화를 광산구에 정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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