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YWCA 22개 품목 물가조사 결과
백화점 21만·대형마트 19만·전통시장 14만원

▲ 말바우시장.
설 명절 성수품 구매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YWCA는 22일 ‘2020년 설날 물가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광주지역 내 백화점 2곳, 대형마트 3곳, 전통시장 2곳 등 총 7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 명절 주로 구매하는 과일, 견과류, 나물, 축산물, 수산물, 곡물, 채소 등 22개 품목에 대해 구매장소별 구매비용을 비교한 것.

조사 결과 22개 품목 구매비용은 전통시장이 14만456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백화점이 21만6405원(고사리·도라지 판매 않음)으로 가장 높았고, 대형마트가 18만8354원이었다.

품목별 각 장소의 평균 구매비용을 보면, 사과(300g 이상 5개)·배(600g 이상 5개)의 경우 전통시장은 각각 9375원, 1만1250원이었고, 대형마트는 사과 1만4764원, 배 2만480원, 백화점은 사과 1만667원, 배 1만5708원이었다.

축산물 중 닭고기(육계 1kg)는 전통시장이 4583원, 대형마트가 5557원, 백화점이 7638원이었고, 쇠고기는 전통시장이 2만2950원, 대형마트가 2만5650원~3만1650원, 백화점이 2만7700원~3만8125원 등으로 조사됐다.

다만, 돼지고기(전지 500g)는 대형마트가 376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전통시장이 4725원, 백화점이 8700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조기(20cm 5마리)도 대형마트가 784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전통시장이 1만5000원, 백화점이 2만9166원이었다.

22개 성수품 중 장소별 최저가격 품목을 보면 전통시장이 조기와 돼지고기, 대추를 제외한 19개 품목에서 가장 저렴했고, 백화점 최저가격 품목이 없었다.

백화점은 오히려 15개 품목에서 ‘최고가격’을 기록했다. 대형마트는 사과, 배, 밤, 고사리, 도라지, 두부, 쪽파 등 7개 품목에서 가격이 가장 높았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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