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기준 접촉자 중 239명 격리 해제
220명 격리 중…접촉자 검사 205건 ‘음성’

▲ 조선대병원 신종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모습.<조선대병원 제공>
광주지역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 소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환자와 접촉해 격리됐다가 해제된 사람들의 숫자가 격리된 사람들의 숫자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그대로 2명을 유지하고 있다.

광주에서 발생한 16번 환자와 18번 환자와 접촉한 458명을 비롯해 이날 오전 퇴원한 22번 환자와 접촉한 1명 등 총 459명 중 격리 중인 접촉자는 220명이다.

나머지 239명은 최대 잠복기인 2주가 지나 격리가 해제됐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들의 숫자도 격리 중인 사람들의 숫자를 넘어선 것.

21세기병원과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에 격리된 60명(21세기병원 24명, 광주소방학교 생활관 36명)이 20일 자정 격리가 해제될 예정으로, 앞으로 격리가 해제되는 사람들의 숫자는 더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 나주에서 발생한 22번 환자와 접촉한 1명은 21일 자정 격리 해제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22번 환자는 조선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고, 최근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이날 오전 퇴원했다.

광주 16번·18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는 총 205건으로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29개국 7만1318명(중국 7만548명)으로 사망자는 177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환자는 총 30명으로 이중 9명은 퇴원했고, 21명은 격리 치료 중이다.

광주는 2월5일 이후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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