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질의 답변서 유권자위원 평가 거쳐 선정
현역 중 권은희·김동철·송갑석 답변 안 해

▲ ‘국회를 바꾸자 2020총선 시민모임’이 2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지역 총선 예비후보, 현역 국회의원들의 정책질의서 답변서 평가를 통해 선정한 좋은후보 13명을 발표했다.<국회를 바꾸자 2020총선 시민모임 제공>
‘정치개혁’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모임인 ‘국회를 바꾸자 2020총선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이 광주지역 총선 예비후보들에 대한 정책질의와 답변 평가를 통해 13명의 ‘좋은후보’를 제시했다.

시민모임은 24일 오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좋은후보’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시민모임은 지난 1월22일 기준 광주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 36명과 현역 국회의원 8명 등 44인 중 사퇴 및 연락이 안 되는 후보를 제외하고 36명에게 정책질의서를 보냈다.

정책질의서에는 △5·18 전국화와 세계화, 5·18 왜곡 폄훼 방지를 위한 정책 대안 △국회의원 특권폐지 방안 △청년실업 및 일자리 문제 △아동의 놀 권리 보장·확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정상화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CT연구원 광주 설립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대한 평가와 대안 △‘광주다운 도시’ 미래상과 실현 전략 △군공항 이전 해법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 조건 격차 해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과 대안 △남북 평화 등 외교·통일 정책 △청소년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정책과 계획 △보육문제에 대한 국가 책임 확대 방안 △검찰개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한 답변서는 총 28명이 보내왔고, 이중 더불어민주당 공천 심사를 통해 컷오프된 사람을 제외하고 27명의 답변서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정책질의서 답변서 평가는 시민모임이 구성한 유권자위원회가 맡았다.

유권자위원회는 지난 22일 광주NGO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답변의 적정성, 이행의지와 실행계획의 조화성, 현실성, 삶의 질 향상, 시민중심 철학과 가치 반영, 타당성 등을 평가했다. 회의에는 92명의 유권자위원 중 48명이 참석, 44명이 좋은 후보 선정을 위한 투표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선정된 좋은후보는 △나경채(정의당, 광산갑) △민형배(더불어민주당, 광산을)·△박시종(더불어민주당, 광산을)·△양향자(더불어민주당, 서구을)·△윤민호(민중당, 북구을), △윤영덕(더불어민주당, 동남갑)·△이남재(더불어민주당, 서구을)·△이승남(정의당, 북구갑)·이용빈(더불어민주당, 광산갑)·△이형석(더불어민주당, 북구을)·△전진숙(더불어민주당, 북구을)·△정희성(민중당, 광산갑)·△조오섭(더불어민주당, 북구갑) 후보 등이다.(가나다 순)

무소속 김성환(동남을)·자유한국당 하헌식(서구갑)·무소속 김명진(서구갑)·이석형(더불어민주당, 광산갑)·무소속 노승일(광산을) 등은 답변을 하지 않았다.

현역 중에선 권은희(광산을)·김동철(광산갑)·송갑석(서구갑) 등 3명이 답변하지 않았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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