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제전문가들과 24일 오후
남구 2개 센터 CCTV 등 확인

▲ 폐쇄된 광주 북구 용봉동의 신천지 교회.
광주시가 CCTV 고장으로 조사에 실패한 신천지 센터 2곳에 대해 다시 조사를 시도한다.

이평형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24일 오후 광주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을 통해 “신천지 측과 사전 협의를 통해 남구에 있는 신천지 센터 2곳을 다시 찾아 CCTV 상태 등 여러 여건을 재확인하기로 했다”며 “이번에는 광주시 관제센터 요원 2명과 경찰 2명이 함께 참여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126번 환자가 성경공부를 한 남구 주월동의 선교센터 등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다.

확진자와 누가 접촉했고, 어느 정도로 밀접 접촉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CCTV가 고장이 나 시설 여건 등을 확인하지 못했는데, 이날 오후 다시 센터를 찾아 조사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재조사에선 126번 확진자와 관련한 주월동 센터와 함께 164번 확진자와 관련한 월산센터도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이평형 국장은 “월산센터의 경우 당초 문이 닫혀 CCTV 확인을 못했다”며 “그래서 이번에 신천지 측과 협의를 통해 재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지난 22일 홈페이지에 전국에 있는 신천지 관련 시설 1100곳의 주소지를 공개했다.

여기엔 광주지역 92곳도 포함돼 있다.

광주에 있는 신천지 시설은 교회 2곳을 포함해 총 95개이나 일부 한 건물에 센터가 여러 곳이 있는 곳도 있어 공개된 주소지는 92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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