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강열)이 제40주년 ‘5·18민중항쟁’과 오는 ‘6·10민주항쟁 기념일’을 맞아 민주화를 위해 몸 바친 한 열사의 가족을 찾아 노후주택의 도색작업을 전개했다.

29일 광주환경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광주전남추모연대와 연계해 민주화운동 열사 중 한 가족을 선정한 28일 공단 기술 봉사단 등 10여 명과 도색 전문가와 함께 해당 주택의 옥상과 외벽, 담장 등에 대한 방수 및 도색 작업을 시행했다.

1997년 순국한 이 열사의 주택은 현재 그의 부모가 거주하고 있는데, 외부 페인트가 퇴색해 벗겨져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번 봉사에 사용된 페인트 등 재료비 포함한 200여만 원은 공단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조달했다.

이날 공단은 혹시 발생할지 모를 전기화재 사고에도 대비해 노후화된 설비에 대한 안전 점검과 간단한 보수도 함께 진행했다.

김강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노후주택이 도색봉사 후 깔끔하게 바뀌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민주열사를 위한 지원활동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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