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새노조(준),KTs에 특별근로감독 실시 촉구

KTs새노조 준비위원회가 “KT 개통·AS 전담 계열사 KTs에서 또 다시 노동자가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며 KTs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6일 KTs새노조에 따르면 6일 오전 전북 순창서 사다리로 등주 작업을 하던 KTs 노동자 최모(44) 씨가 감전·추락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KTs새노조(준)는 즉각 성명을 내고 “우리는 고인의 죽음 앞에 깊은 애도를 표함과 동시에 이 사고의 책임이 KTs 원청인 KT에 있음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회사의 무리한 실적 압박과 현장 작업자를 통제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각종 지표가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밝혔다.

KTs새노조(준)는 “특히 오늘(6일) 추락사고는 비가 오는 가운데 작업을 강행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통상 KTs에서 우중 작업 중지 등의 안전조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작업지시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재해의 책임은 명백히 회사에 있다”고 주장했다.

KTs새노조(준)는 “노동자의 권리와 안전을 무시하는 실적 일변도의 KT 기업문화에도 큰 책임이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중대재해가 연이어 발생한 KTs 남부에 대해 노동부가 즉각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에도 KT 자회사 KTs 직원이 인터넷 수리를 하던 중 흥분한 고객이 휘두른 흉기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 1월에는 전남 보성군에서 통신 케이블 수리 업무를 담당하는 KT 협력업체 직원이 전봇대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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