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장성수 전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장이 “한전공대가 광주 광산구에 유치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장 전 본부장은 19일 성명을 통해 “한전은 애초 광주 몫”이라며 “광주·전남 상생발전 차원에서 전남 나주에 혁신도시로 개발돼 한전이 이전됐으나, 광주와 전남의 상생발전은 이뤄지고 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전공대 설립은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광주·전남 상생공약’으로 제시됐다. 수도권의 서울공대와 충청권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영남권의 포항공과대학(POSTECH)에 버금가는 공과대학을 설립하는 것으로, 설립 규모는 150만㎡ , 사업비는 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장 전 본부장은 한전공대가 광산구에 설립돼야 하는 이유로 “남구에는 에너지밸리 산업단지가 조성됐지만, 광산구에는 그렇지 않다”며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혁신도시연결 지방49호선 등 교통 인접성과 편의성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장 전 본부장은 지난 1일 6·13지방선거 광주 광산구청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한전공대 유치를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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