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득표서 민주당 67% 2석 확보, 정의당 12%로 2위

▲ 광주시의회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독주체제가 이어진 광주는 광주시의회가 과연 견제구도를 형성할 수 있느냐에 관심이 모아졌다.

 13일 지방선거 본 투표가 마감되고 개표가 진행 중인 현재 사실상 광주시의원 지역구는 민주당이 독식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의회는 총 23석으로 지역구가 20석, 비례대표가 3석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날 밤 11시 기준 광주시의원 선거에서 동구 1선거구(개표율 18%)는 민주당 이홍일 후보가 58.55%로 상대 후보들에 크게 앞서고 있다. 동구 2선거구(개표율 21%)에서도 민주당 박미정 후보가 60%를 넘는 득표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구 2선거구는 민주당 정순애 후보가 64%, 서구 3선거구는 민주당 송형일 후보가 74%로 각각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서구는 1선거구와 4선거구가 모두 민주당 후보만 후보로 등록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상태다. 서구 1선거구 무투표 당선자는 장재성 후보, 4선거구 당선자는 황현택 후보다.

 남구는 1선거구에서 현직 시의원 출신의 민주당 김용집 후보가 81%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을 눈앞에 뒀고, 2선거구는 남구의회 의장 출신의 민주당 김점기 후보가 73%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남구 3선거구는 민주당 임미란 후보가 67%로 현직 시의원 출신의 민주평화당 박춘수 후보(32%)에 크게 앞서 있다.

 북구는 5선거구에서 민주당 김동찬 후보가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2·3·4·6 선거구를 제외한 1선거구만 개표가 진행 중이다. 1선거구에선 현 시의원 출신의 민주당 반재신 후보가 66% 득표율로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북구의 나머지 지역은 아직 개표는 진행되지 않았으나 민주당 후보의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광산구도 5개 선거구 모두 민주당 후보들의 압승이 유력시되고 있다.

 1선거구에서 민주당 김익주 후보가 79%로 2위와의 격차가 50% 이상 나고 있고, 2선거구는 민주당 정무창 후보가 67%로 현 시의원 출신의 민주평화당 문태환 후보에 54% 이상 앞서고 있다.

 3선거구는 민주당 김학실 후보가 85%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고, 4선거구는 민주당 김광란 후보가 68%의 득표율로 무난하게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5선거구는 민주당 이정환 후보가 83%로 현 시의원 출신의 바른미래당 김옥자 후보(16%)를 크게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민주당은 광주시의회 비례대표를 뽑기 위한 정당 투표에서도 67%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으면서 총 3석의 광주시의원 비례대표 중 2석을 확보하게 됐다.

 남은 1석을 둘러싼 야권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현재 정의당이 12.11%의 정당 득표율로 광주시의회 입성에 성큼 다가섰다.

 민주평화당이 9.06%로 뒤를 잇고 있고, 바른미래당이 4.70%로 3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 격차를 줄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강경남 기자 ko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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