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당 “2022년 개교해야”
이용섭 시장·김용록 지사와 공동성명

▲ 지난달 광주·전남 공동 빛가람혁신도시 내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한전공대 설립 용역 중간보고회.<광주드림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광주시당·전남도당이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공동성명을 내고 “한전공대 최선의 부지를 한전 측이 선정하면, 그 결과를 적극 존중하고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광주시당·전남도당과 두 단체장은 21일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광주·전남 공동성명서’를 냈다.

이를 통해 민주당 등은 “4차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에너지 신산업은 정보통신 산업과 함께 가장 중요한 핵심산업이다”며 “세계적인 에너지기업 한국전력, 빛가람 에너지 밸리와 함께 한전공대는 에너지 신산업 메카의 핵심축이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이기도 한 한전공대는 반드시 설립돼 세계적인 에너지 공과대학으로 우뚝 서야 한다”며 “빛가람 혁신도시를 유치하고 발전시켜온 광주·전남 상생의 정신으로 한전공대의 조속하고 원활한 설립을 위해 광주시와 전남도가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

합의 내용은 △한전공대는 당초 계획대로 2022년에 개교해야 한다 △한전공대는 2040년까지 국내 최고, 2050년까지 세계 최고 공과대학을 목표로 설립돼야 한다 △한전공대 부지는 일체의 정치적·지역적 고려 없이 최선의 부지를 한전측이 선정하며, 우리는 한전 측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할 것이다 △한전공대의 2022년 개교와 세계적 공과대학 육성을 위해 총력 지원할 것이다 등이다.

민주당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광주와 전남 지자체간 한전공대 유치논란으로 인한 시간낭비와 유치경쟁에 따른 과열 우려를 종식함으로써 설립에 가장 큰 걸림돌을 넘어서게 됐다”고 자평하면서 “이제 한전공대 추진에 있어서 본격적인 탄력이 붙게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9월 ‘한전공대 설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마친 한전은 11월이나 12월 경 설립규모와 부지위치 등을 밝힐 ‘한전공대 설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앞두고 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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