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레젠테이션·24일 현장실사
광주·전남 1곳씩 압축 뒤 2차 평가
23일 한전,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서 광주시와 전남도가 한전공대 후보지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차례로 진행한다.
앞서 광주시는 북구 첨단3지구, 남구 도시첨단산단 일대, 남구 승촌보 일원 등 3개 후보지를 제시했다.
전남도는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등 나주지역 내 3곳을 추천했다.
앞서 각 후보지에 대한 서류심사를 마친 심사위원회는 이날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뒤 24일 오전에는 광주시가 추천한 3곳, 오후에는 전남도가 추천한 3곳에 대한 현장실사를 벌인다.
프레젠테이션은 광주시와 전남도만 진행하지만 현장실사는 후보지별 해당 기초지자체 관계자들도 동행할 예정이다.
현장실사까지 마치면 심사위는 광주와 전남 1곳씩 총 2곳으로 후보지를 압축한다.
이후 이에 대한 2차 평가를 거쳐 한전공대 부지를 선정한다.
사실상 25일이면 부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과 발표는 28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할 예정이다.
한편,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글로벌 컨설팅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AT.Kearney사는 지난해 9월 중간보고회를 통해 작지만 강한 ‘에너지밸리 중심대학’을 콘셉트로, 학생 1000명, 교수 100명, 부지 120만㎡ 규모로 한전공대를 설립한다는 ‘밑그림’을 제시했다.
한전공대 유치를 위한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와 전남도, 한전은 지난 4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한전공대의 성공적 설립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한전공대 부지 선정 과정 및 결과를 ‘절대적’으로 수용키로 약속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강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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