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광주시청 2층 무등홀

▲ 2018년 12월13일 수원에서 개최된 제1차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설명회.<사회적참사 특조위 제공>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참사 특조위) 지원소위원회가 26일 광주시청 2층 무등홀에서 광주시·전라남도에 거주하고 있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가습기살균제 참사 현황 및 정보제공을 위한 권역별 순회 설명회를 진행한다.

24일 사회적참사 특조위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사회적참사 특조위 활동 소개와 함께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정부부처 담당자가 피해현황과 향후계획 등을 보고 할 계획이다.

또 관련 전문가가 참석해 인정질환, 피해자인정, 기저질환 등의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민간 법률자문가를 구성해 법률적인 상담 시간도 갖는다.

광주시·전라남도의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청자는 모두 295명(생존자 208명, 사망자 87명)으로, 이는 전체 피해자 6315명 중 4.6%(295명)에 해당되는 인원이다.

광주시 피해 신청자는 164명이며 이 중 사망자는 41명이다. 북구 52명, 남구 41명, 광산구 34명, 서구 25명, 동구12명 순으로 피해신청자가 많다.

전라남도 피해 신청자는 131명이며 이 중 사망자는 46명이다. 순천시 33명, 여수시 14명, 광양시 15명, 목포시 10명, 나주시 8명, 장선군 7명, 담양군 6명, 화순군 5명, 고흥군 4명, 진도군 3명 함평군 3명, 영광군 3명, 영암군 2명, 장흥군 2명, 완도군 2명, 보성군 1명, 신안군 1명, 강진군 1명, 곡성군 1명이다.

권역별 설명회를 주관하고 있는 사회적참사 특조위 지원소위원회 황전원 소위원장은 “이번 설명회는 사회적참사 특조위가 현장에서 직접 피해자들을 만나 고충을 청취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시간이며,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정부에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사회적참사 특조위는 정보 접근이 어려운 지방의 피해자들을 위해 2018년 수원(12월13일)과 대전(12월19일)에서 권역별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2019년도 부산(3월15일)을 시작으로 상반기 6개 주요도시에서 권역별 설명회를 진행해 피해자들과 피해지원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자와의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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