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교통처리 특별대책단 통해 대책 추진

▲ 저심도 경전철 참고 이미지.<광주시 제공>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착공이 가시화된 가운데, 올 하반기 공사가 시작되는 1단계 구간에선 운천저수지, 백운로타리, 남광주시장 일대가 가장 난구간이 될 것으로 지목됐다.

19일 박남주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착공 진행상황 기자회견 이후 1단계 구간에서 예상되는 난공사 구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운천저수지 구간과 더불어 백운로타리, 남광주시장 쪽 1호선과 겹치는 지점이 제일 난공사 구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총 연장 42㎞의 순환선으로 추진되는 도시철도 2호선은 총 3단계로 나눠 건설되는데 이중 1단계는 광주시청~상무역~금호지구~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남광주역~조선대~광주역으로 이어진다.

이중 운천저수지 쪽과 연계해서 공사가 이뤄지는 월드컵경기장 쪽은 이전부터 난구간으로 지목, ‘우선착공’ 대상 지역으로 검토되기도 했다.

특히 운천저수지 구간은 지하수의 영향을 받아 공사 과정에서 안전 문제나 공사로 인한 주변에 영향 등 우려가 컸는데 박남주 본부장은 “환경영향평가에서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하수 영향에 대해선 방수 작업을 진행하면서 공사를 하고, 운천저수지 내 시설도 최대한 보존하면서 공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백운로타리 부근과 남광주시장 쪽 1호선 합류지점엥 대해서는 “교통처리 특별대책단을 통해 안전대책 등을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1단계는 총 6공구로 나눠 공사를 진행해 각 공구별로 2~3㎞가 될 예정이다.

지하 깊숙히 들어간 1호선과 달리 2호선은 평균토피 4.3m의 저심도 방식이어서 공사 과정에서 땅을 파는 깊이는 5m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단계 구간 완공 시점은 2023년이 목표다.

광주역~전남대~일곡지구~본촌~첨단지구~수완지구~운남지구~시청으로 이어지는 2단계(20km)는 설계 막바지 단계로 내년에나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마지막 3단계 구간은 백운광장~진월~효천역(4.48km) 노선으로, 광주시는 3단계까지 모든 구간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을 2024년으로 제시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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