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협의 거쳐 내년 중 공식 지정 계획
광주시 “투자유치 획기적 전환점” 기대감

▲ 광주시청.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경제자유구역’에 광주가 신규 선정됐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경제자유구역’은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감면, 규제완화 등 유리한 경영환경과 생활여건을 조성해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특별 경제구역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구는 총 4개 지구로 빛그린국가산단의 미래형 자동차산업지구, 에너지밸리 일반산단과 도시첨단국가산단의 스마트 에너지산업 I·II지구, 첨단3지구의 인공지능 융복합지구 등이다.

선정된 4개 지구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혁신성장과 국내외 기업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여건을 갖춘 지역으로, 광주시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받고 있다.

광주경제자유구역의 비전은 ‘상생과 AI기반 융복합 신산업 허브’이. 광주시는 노사상생 광주형 일자리 확대 적용, 인공지능 기반 신산업창출, 기존 경쟁력이 저하된 주력산업에 인공지능 융복합을 통한 활력을 불어 넣어 광주만의 차별화된 비전과 강점이 있는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선정은 산업부의 사전컨설팅을 거쳐 지난 9월 말 ‘광주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 이후 평가위원 현장실사, 발표평가(2회)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산업부는 중앙부처 협의 등을 거쳐 내년 중에 경제자유구역을 공식 지정할 예정이다.
광주경제자유구역 위치도.<광주시 제공>|||||

광주경제자유구역은 앞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며,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가칭 ‘광주경제자유구역청’ 신설을 통해 민간분야의 투자유치 전문 인력을 채용해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 허브도시 육성, 지역 전략산업의 인공지능과 연계를 통한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하려는 구상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5조7751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조9063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3만7075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제시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미래 전략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한다는 광주의 꿈이 한층 무르익게 됐다”면서 “반드시 그 꿈을 실현시켜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 찾아오는 광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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