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확진자 19명 유지, 격리 접촉자 74명

▲ 나주시가 경기도 용인지역 29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시설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나주시 제공>

경기도 용인지역 2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주에 들렀다 광주 광산구의 식당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용인 29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오전 11시53분 나주에서 자가용으로 광산구 명화식육식당(평동로 421)에 도착했다.

이 확진자는 낮 12시20분에 다시 자가용을 타고 나주로 출발했다.

시는 확진자가 방문한 지역에 대해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CCTV 확인을 통해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 29번 확진자는 용인 27번째 확진자의 배우자로 지난 11~14일 필리핀 출장을 다녀온 뒤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였다.

지난 17일 나주를 방문, 빛가람동 소재 식당, 한국전력 본사 로비 접견실, 호텔 등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18일에도 나주의 한 식당과 호텔 등을 방문했다.

나주시는 이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에 대해 방역 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시설 종업원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나주시는 이날 오후 2시39분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접촉자 전원이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접촉자들은 2주간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간다.

나주시는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한편,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전날과 같다. 확진자 19명 중 11명(격리해제 10명, 자격리 1명)은 퇴원했고, 나머지 8명(전남대병원 2명, 조선대병원 1명, 빛고을전남대병원 5명)은 격리 치료 중이다.

확진자별 감염경로는 신천지 집단 예배 관련이 9명, 해외유입 관련이 9명이다. 나머지 1명(13번 확진자)은 민간역학조사관까지 나섰지만 감염경로나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109명으로 격리 중인 사람은 74명이다. 나머지 1109명은 격리해제됐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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