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8시30분~9시, 학교장 자율 맡겨

광주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초·중·고교의 등교시간을 늦추기로 결정했다.

광주시교육청은 8시30분부터 9시까지 초·중·고등학교의 등교시간을 학교장이 결정하도록 권장하는 방침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10월 학부모와 교직원 34만1532명을 대상으로 벌인 ‘초·중·고 등교시간’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늦은 등교를 원하는 사람이 많아 내년 3월 부터 8시 30분까지 등교를 하지 않도록 정했다.

단, 맞벌이 부부는 8시30분 이전에 개별적으로 자율 등교할 수 있다.

현재 광주지역 학생들은 초등학교 오전 8시30분, 중학교는 8시20분, 고등학교는 8시 이전까지 등교하도록 돼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8시30분 이전 강제 등교 금지라는 원칙에, 최대한 학교장의 자율권을 보장하기 위해 시간을 정했다”며 “9시 등교에 대한 취지를 충분히 알리고, 감사 기능을 강화해 본래 목적을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호행 기자 gmd@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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