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인권·빈민·문화·교수 단체 등 참여
“재벌 사내유보금 환수 운동 벌여나갈 것”

재벌사내유보금 환수운동본부(이하 환수운동본부)가 공식 출범했다. 환수운동본부는 11일 오전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앞서 지난 10월7일 노동자계급정당 추진위원회는 각계각층과 개인들이 참여하는 재벌사내유보금 환수운동본부 구성을 제안했었다. 이날 환수운동본부에는 최초 제안 주체인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를 비롯해 노동·인권·빈민·문화·교수 단체 등이 참여해 외연을 확장했다.

환수운동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학생 등 대중조직과 학계, 문화예술계, 법조계, 종교계 등 한국사회 각계각층이 함께하는 전민중적 환수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13일까지 재벌사내유보금환수를 위한 1만인 선언운동을 진행하고 14일 민중총궐기에 맞춰 ‘재벌사내유보금 환수운동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재벌사내유보금 환수운동 1만인 선언자들이 주체가 되어 밑으로부터의 대중운동으로 힘차게 나아가고, 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총파업 총궐기투쟁 승리쟁취를 결의한다”고 밝혔다.

환수운동본부는 “박근혜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시장구조개혁은 노동자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노동자 서민의 고용과 생존을 책임지겠다는 말도 안 되는 정책이며 자녀 세대가 부모 세대에게 책임을 묻게 만들고 노동자 서민층의 분열을 조장하는 노동시장구조개혁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면서 “이에 우리는 최저임금의 생활임금화와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 청년일자리 해결을 위한 방안과 재원은 재벌들이 쌓아두고 있는 사내유보금을 환수에서 찾아야한다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환수운동본부에는 민주노총을 비롯해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불안정노동철폐운동주체들과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 학술단체협의회, 문화연대, 인권운동사랑방 등 학술계와 문화계, 인권단위와 한국진보연대,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 빈민해방실천연대 등 민중운동단위가 참여하고 있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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