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남구장애인복지관서 2016 우리이웃 보치아리그 개막전

장애인 스포츠 중 하나인 보치아 대회가 리그 형식으로 광주에서 열린다.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배구, 프로농구처럼 장애인들의 스포츠도 프로화 되기를 꿈꾸며 개최되는 대회다.

우리이웃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주관하는 2016 우리이웃 보치아리그 개막전이 5일 오후 2시30분 남구장애인복지관서 개최된다.

이날 개막식은 경과보고, 참가선수와 심판선서, 조추첨, 시범경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우리이웃 보치아리그는 보치아연맹의 랭킹이 있는 장애인 선수와 아직 랭킹이 없지만 보치아를 즐기고 싶은 장애인 생활체육인들이 리그를 구분하여 경쟁을 하게 된다.

광주광역시 보치아연맹에 랭킹을 보유하고 있는 장애인선수가 참여하는 ‘광주리그’는 7팀, 14명이 기량을 겨룬다. 또 랭킹이 없지만 보치아를 즐기고 싶은 생활체육인이 참여하는 ‘우리이웃리그’에는 16개팀 32명이 서로의 기량을 겨루게 된다.

주관단체인 우리이웃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대회상금은 현재는 각 리그별로 1등 40만 원, 2등 15만 원, 3등 1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지만 대회가 진행되면서 장애인스포츠 프로리그에 뜻을 함께하는 기업과 단체의 후원이 이루어진다면 그 상금이 증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회상금은 국민은행 매곡지점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우리이웃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는 장애인스포츠는 장애인올림픽과 스페셜올림픽 그리고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대회가 있지만 비장애인들의 프로리그처럼 지속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선수육성 그리고 상업적 흥미와 재미까지 연결되어지는 종목이나 리그가 없다”면서 “특히 장애인스포츠는 국가대표중심의 훈련에 집중되어 있어서 스포츠를 즐기려는 일반 장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의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장애인스포츠의 1부 리그, 2부 리그처럼 각 클럽간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생활체육리그도 발전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 062-264-3157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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