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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 광주 청년들]<37> 어썸스쿨 ‘남요셉’ 청년강사
지금 시도하지 않으면 후회할 걸!
청소년을 ‘히어로’로 만드는 학교
서일권
기사 게재일 : 2016-06-01 06:00:00
▲ 남요셉 청년.

 ‘사람을 남기는’ 어썸스쿨의 광주지역 청년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26살 남요셉 청년을 만났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기자단 대학생 기자, 마지막 학기를 불태우는 의지의 대학생, 아이들의 하루 살아갈 이유를 함께 고민해주는 열혈 학원강사 등의 타이틀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누구보다 바삐 살아가는 청년이었습니다. 1년 뒤에는 이 모든 것들을 다시 할 용기가 나지 않을 것 같아서, 후회하지 않기 위해 마음이 쏠리는 것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는 남요셉 청년을 소개합니다.

 

- 많은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 이 중에서 하나를 선택 하자면?

 △ 어떤 가치를 우선으로 하느냐에 따라 대답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다른 타이틀을 욕심냈던 모든 이유를 하나로 통합해주는 것이 ‘어썸스쿨의 청년강사’ 라고 생각됩니다. 어썸스쿨은 ‘사람을 가장 사람답게’ 라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공교육의 틀 안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청소년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굴해 그 가치를 실현하는 걸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인데요. 강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을 만나면서 학생들의 변화가 와 닿기도 전에 제 스스로 자신을 발견하고 사람답게 사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가장 우선순위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높은 자존감’과 ‘하정우를 닮은 미소’

 - 잠깐만 이야기를 나눠봐도 장점이 참 많은 청년이라 생각되는데, 스스로의 장점과 단점을 말해 줄 수 있나요?

 △ 장점을 주변 사람들이 저를 좋아하는 이유라고 풀이한다면, ‘높은 자존감’ 과 ‘하정우를 닮은 미소’ 정도인 것 같습니다. ‘높은 자존감’을 갖고 있다고 항상 자신감에 충만해서 주도적으로 나서는 것은 아니고요. 스스로 실패와 부족한 부분에 좌절할 때도 많지만 침체된 시간을 오래 두기보다는 대안을 빠르게 찾아서 행동하는 스타일입니다. 여기에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하정우 닮은 미소’ 가 더해져 저는 꽤나 매력적인 사람이지 않나… 라고 스스로 만족을 얻고 있습니다.

 특별히 단점이랄 게 없다고 생각이 되는데, 주변사람들이 단점이라고 지적해주는 부분에 있어서는 수용하고 성숙해지려고 노력하는 편이기 때문에 항상 고정돼있는 단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말해주기 전에는 단점을 스스로 발견하지 못한다는 게 단점일 수도 있겠지만, 완벽하진 못해도 사람들과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제 모습에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 만약에 본인에게 주어진 시간이 3년밖에 없다면 버킷리스트는?

 △ 해외가족여행이 가장 흥미로운 도전이고 어려운 과제일 것 같습니다. 어릴 적 가족여행을 많이 다니곤 했는데, 항상 부모님의 계획과 보호 아래 이뤄졌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누나와 제가 성장을 했고 외국어에 능통하기 때문에 부모님께 의지가 되어줄 수 있는 자녀역할을 제대로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결과가 어떻든 시도하며 살고, 계획적이기 보다 예기치 못한 일들에 관심과 흥미를 많이 쏟는 성향이라 오늘·내일에 충실하며 살 것 같습니다.

 

▶ 청소년 각자의 가능성과 재능 발굴

 - 어썸스쿨에서 청년강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했는데 아직은 많이 생소한 이름입니다. 어썸스쿨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 어썸스쿨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하면서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학교 안 기업가정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청년 사회적 기업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저희는 ‘사람을 가장 사람답게’ 라는 비전을 갖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 나오는 히어로들이 각자 다른 능력을 가졌듯이 우리가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획일화된 틀 안에서 하나의 기준으로만 판단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가진 가능성과 재능으로 사회에 가치를 만드는 것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4년 전에 시작되어 2016년 올해에는 4기 청년강사들이 활동하고 있는데요. 광주에서는 올해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광주를 필두로 어썸스쿨의 전국화가 시작되어 현재는 제주에서 청년강사 교육이 이뤄지고 있고, 올해 안에 강릉·울산·대전지역까지 어썸스쿨 청년강사 활동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 어썸스쿨의 강연 프로그램과 강연을 통해 전하고자하는 주된 메세지는 무엇인가요?

 △ 어썸스쿨의 강의는 학교 측의 사정과 요청에 따라 단기캠프 혹은 장기캠프로 진행되는데요. 광주에서는 아직 단기캠프 위주의 수업이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단기캠프를 진행하며 반나절 동안 아이들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히어로의 탄생’ 과 ‘히어로 프로젝트’입니다. ‘히어로의 탄생’ 은 학생 자신이 관심 있어 하고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 탐색하며 ‘나’를 알아가고, 사회에서는 어떠한 발상의 전환과 시도가 ‘세상’ 에 변화를 가져왔는지 탐구하는 과정입니다. 그 후에 학급 친구들과 함께 ‘우리’가 속한 학교의 가치, 문화에 직접적인 변화를 시도해보는 ‘히어로 프로젝트’입니다.

 저희는 학생이 학교를 바꿔본 경험이 있으면, 세상에 나와 사회인이 되어서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갖게 된다고 믿습니다. 이 두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익숙해져버린 불편함에 대해 외면하지 않고 ‘왜 그럴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해 행동까지 옮길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어썸스쿨의 단기캠프이고, 장기캠프를 통해 더 깊이 있는 ‘나’, ‘세상’, ‘학교’ 의 변화를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최대한 많은 아이들이 ‘히어로’로 변모할 수 있게

 - 본인이 생각하는 강연에 대한 느낌과 강연을 듣고 반응했던 청소년들의 모습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 아직은 확고히 정립된 사고나 가치관을 갖고 있기보다는 현장을 통해 고민을 풀어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강의 때마다 깨닫는 바가 다른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강의를 할 때는 스스로 교육자의 모습에 대한 고민이 많은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항상 서글서글하게 웃는 모습이다 보니, 집에서는 조카들에게 유치원생 같은 삼촌이고 학원에서는 만만한 친구로 비춰지는 것 같아 이 모든 것을 휘어잡을 카리스마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아이들 위로 군림하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습니다.

 최근 하루짜리 단기 캠프가 진행하면서 수업 분위기를 흐리는 친구들로 인해 마음이 불편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반면에 열심히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오늘이 지나가면 또 언제 올지 모르는 하루였기에, 최대한 많은 아이들이 ‘히어로’ 로 탄생될 수 있게끔 인내하며 다독거림과 부드러운 권유로 수업을 이어나갔습니다.

 유독 ‘참을 인’자를 많이 새기며 진행되었던 수업이었던지라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척 무거웠습니다. 짐을 다 내려놓고 풀썩 누웠다가도 자유분방했던 아이들이 어떤 후기를 남겼는지 궁금해 벌떡 일어나 앉았습니다. 절반 정도의 아이들이 ‘수업 내내 웃어주셔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와 같은 후기를 남겼는데, 그 후기를 읽는 순간 ‘애들이 말도 참 안 듣고 제멋대로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아니구나’ 라는 깨달음이 일었습니다. 그 때 다시 남다른 카리스마보다는 나다운 친절함과 사랑이 아이들의 마음에 전달된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라 생각되는데, 어썸스쿨 청년강사를 만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아주 쉽습니다. 네이버 등 포털에서 ‘어썸스쿨’ 홈페이지(www.awesome-school.net)에 들어와 상단메뉴의 가장 오른 쪽에 있는 ‘어썸 컨텍트’를 통해 메시지를 보내주시거나, 페이지 하단의 번호(070-7123-1111)로 전화주시면 됩니다. 말하다보니 제가 다 말씀드렸네요. (하하) 학교 현장이 아닌 정말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 교육에 대한 의견나누기를 원하신다면, 그냥 저에게 연락주시면 됩니다.^^

 

 - 마지막으로 이 지면을 통해 누군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할께요.

 △ 이런 기회가 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멋있더라고요. 경복 씨, 사랑합니다. 태우 씨도 사랑해요. 마지막으로 은선 씨, 사모합니다. 이상 저희 부모님과 친누나에게 전하는 사랑 고백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대학생이 되자마자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각자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되었는데요, 서로 몸이 멀어질수록 마음이 더 애틋해지는 것 같습니다. 항상 쑥스러워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곤 하는데 오늘만큼은 용기내봅니다. 엄마, 아빠, 누나 사랑해요.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에게도, 김덕임 여사님, 사랑하네~ ^^

 남요셉 청년을 만나는 방법:

블로그: blog.naver.com/psy_insight

페이스북: facebook.com/joseph.nam.5

인스타그램: instagram.com/joseph.k.nam/

서일권_옹달샘 <광주청년센터the숲 센터장> Dream
동명고에서 펼쳐진 히어로 리더십 캠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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