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녹색수도 광주 만들 것”

최영호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19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환경분야 정책비전을 발표했다.

최영호 예비후보는 “제가 시장이 되면 ‘지속가능성’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쾌적하고 살기좋은 도시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세계적 환경선도 도시로 위상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가 내건 환경슬로건은 ‘아이가 꿈꾸는 젊은 광주, 녹색수도 광주를 실현하겠습니다“다.

최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태봉산·경양호공원과 제2푸른길공원 등을 조성해 ‘공원 속의 도시’를 구현할 것을 제시했다.

그는 “광주역 부지에 역사 속에 사라진 태봉산과 경양호의 자취를 기억하는 ‘태봉산·경양호공원’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의 상징적 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양호란, 광주 동구 계림동에 위치했던 인공저수지 ‘경양방죽’을 말하는 것으로 이는 거주지 조성과 수질오염 등의 이유로 인근 태봉산을 헐어 매립이 이뤄졌다.

최 예비후보는 “약 500억여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데 예산집행을 효율화하고 도시철도 2호선 등 불필요한 토건사업을 최소화하면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고 본다”며 “공원이 조성되면 광주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상직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연결하는 14km구간을 ‘제2푸른길공원’으로 조성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도심속 생태네트워크를 완성하겠다”고 주장했다.

환경문제 핵심현안인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과 관련해선 “중앙공원·중외공원 등 주요 공원에 대해 공공조성 확대 예산을 1000억 원 이상 더 확보하겠다”며 “공원특례개발도 건설회사에만 맡기지 않고 도시공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공동개발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이어 △도시공원 명소화 △도시숲 네트워크 구축(100개 도시숲, 100개 산책길 조성) △효율적 물순환 도시 조성 △국제물순환교육센터 설립 △탄소배출량 저감정책 △자원순환체계 강화 △한국 환경산업기술원 호남지역본부 설립 △UN지속가능발전목표 2030 선도적 이행 △UEA(도시환경협약) 정상회의 확대 강화 등을 공약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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