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녹색수도 광주 만들 것”
최영호 예비후보는 “제가 시장이 되면 ‘지속가능성’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쾌적하고 살기좋은 도시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세계적 환경선도 도시로 위상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가 내건 환경슬로건은 ‘아이가 꿈꾸는 젊은 광주, 녹색수도 광주를 실현하겠습니다“다.
최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태봉산·경양호공원과 제2푸른길공원 등을 조성해 ‘공원 속의 도시’를 구현할 것을 제시했다.
그는 “광주역 부지에 역사 속에 사라진 태봉산과 경양호의 자취를 기억하는 ‘태봉산·경양호공원’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의 상징적 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양호란, 광주 동구 계림동에 위치했던 인공저수지 ‘경양방죽’을 말하는 것으로 이는 거주지 조성과 수질오염 등의 이유로 인근 태봉산을 헐어 매립이 이뤄졌다.
최 예비후보는 “약 500억여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데 예산집행을 효율화하고 도시철도 2호선 등 불필요한 토건사업을 최소화하면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고 본다”며 “공원이 조성되면 광주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상직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연결하는 14km구간을 ‘제2푸른길공원’으로 조성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도심속 생태네트워크를 완성하겠다”고 주장했다.
환경문제 핵심현안인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과 관련해선 “중앙공원·중외공원 등 주요 공원에 대해 공공조성 확대 예산을 1000억 원 이상 더 확보하겠다”며 “공원특례개발도 건설회사에만 맡기지 않고 도시공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공동개발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이어 △도시공원 명소화 △도시숲 네트워크 구축(100개 도시숲, 100개 산책길 조성) △효율적 물순환 도시 조성 △국제물순환교육센터 설립 △탄소배출량 저감정책 △자원순환체계 강화 △한국 환경산업기술원 호남지역본부 설립 △UN지속가능발전목표 2030 선도적 이행 △UEA(도시환경협약) 정상회의 확대 강화 등을 공약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