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명칭 ‘광주혁신위원회’, 7개 분과위로 구성
15일 분과위원장·위원 발표 후보 곧바로 본격 가동

▲ 이용섭 민선7기 광주시장 당선인이 1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수위원회 구상을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이 인수위원회인 ‘광주혁신위원회’ 구상을 밝혔다. 시민주권, 일자리·경제 등 총 7개 분과위원회로 구성하는 한편, 위원장에는 김윤수 전 전남대학교 총장을 임명했다.

이 당선인은 14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수위원회인 광주혁신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광주 혁신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광주혁신위원회에는 시민주권위원회, 일자리·경제위원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복지·여성위원회, 환경·교통·안전위원회, 도시재생위원회, 민주·인권·평화위원회 등 7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된다.

광주혁신위원장에는 전남대학교 총장, 전국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한 김윤수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을 임명했다.

김윤수 전 총장.<광주드림 자료사진>|||||

이 당선인은 “김윤수 위원장은 전남대학교 총장 시절 ‘알찬교육’을 모토로 학생 1인당 등록금 대비 3배에 가까운 교육투자, 기초교육원 설립을 통한 기초핵심 교양교육 개편, 10명의 노벨상급 해외학자 유치 등을 실현한 교육혁신의 아이콘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혁신위원회는 광주가 나아가야 할 그랜드 비전과 조속히 해결돼야 할 현안 과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위원회에는 “캠프 관계자보다 각 현안과제에 전문성을 지닌 학계, 시민사회, 법조계 등 다양한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해법을 모색을 현안과제로는 일자리창출을 비롯해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군공항 이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건설, 광주천 살리기, 도시공원일몰제 등을 대표적 예로 들었다.

이 당선인은 “김윤수 위원장과 협의를 거쳐 각 분과위원장과 위원을 15일 발표할 예정이다”며 “혁신위원회는 이와 함께 바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광주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광주의 변화와 혁신이 절실한 점을 감안해 전통적인 인수위원회 대신 광주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킨다”며 “광주혁신위원회는 단순한 업무 인수인계에서 벗어나 도시철 2호선, 군공항 이전 등 현안 문제에 대해 혁신위원들과 시청 공직자들간 치열한 논의와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윤수 위원장은 해외 학회세미나 참석으로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하지 못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