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진상규명, 광주·호남 국비 확보 앞장 설 것”

▲ 민주평화당 최경환 국회의원이 12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평화당(이하 평화당) 최경환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이 “호남의 뉴리더가 되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12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뼈를 깎는 반성을 바탕으로 다시 일어서겠다”며 “호남정치를 살려보겠다는 염원에서 당대표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평화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견제세력, 경쟁야당으로 키워달라고 호소했지만 선택 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정치발전을 위해서도 견제세력, 경쟁야당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일당독주 광주시의회에서 얼마나 낯 뜨거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냐”며 “평화당이 있어야 더불어민주당이 겸손해지고, 평화당이 살아야 호남 정치가 살아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2020년 총선에서 ‘호남 정치 복원’을 내세우며 “평화당을 태풍의 눈과 같은 강한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당 도움 없이는 그 누구도 그 어떤 개혁도 달성할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개혁입법연대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새 인물’을 강조하며 “평화당과 호남이 뉴리더로 승부해야 총선,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며 “2020년 총선에서 광주에 뿌리를 둔 젊고 유능한 새로운 인물, 뉴리더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당대표 공약으로는 5·18진상규명, 국비 확보 등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재촉해 하루 속히 5·18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겠다”며 “16일 전두환 씨가 꼭 광주에 와서 진실을 고백하고 5월 영령과 광주시민 앞에서 진정으로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광주와 호남 국비 확보에 앞장서겠다”면서 “미국의 관세폭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광주의 자동차산업을 지키고 일자리를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도시철도 2호선, 군·민간공항 이전, 한전공대 등 지역 현안과 관련,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전폭 협력하겠다”고도 밝혔다.

끝으로 “박지원·천정배 대표와 함께 개혁연대를 만들고 장병완 원내대표, 황주홍 의원과 함께 국회 운영을 주도하겠다”며 “여기에 김경진·윤영일·이용주·정인화 의원의 패기를 더해 광주와 전남에서부터 새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당의 새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8월5일 개최될 예정이다. 정동영 의원과 유성엽 의원도 차기 당대표에 대한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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