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취임 후 첫 광주행
혁신센터·네이버 파트너스퀘어 등 찾아

▲ 22일 광주 1913송정역시장을 찾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송정역시장 상인회와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해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1913송정역시장 등을 찾았다. 박 장관은 특히 1913송정역시장은 ‘청년창업 성공’ 모델로 평가하며 청년몰, 전통시장 특화 사업 등에 벤치마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오후 1913송정역시장(이하 송정역시장)을 찾은 박 장관은 우선 송정역시장 상인회 회의실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장관은 이전에도 자주 송정역시장을 찾았음을 언급하면서 “송정역시장은 청년창업이 성공한, 굉장히 바람직한 모델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 오랜 역사와 새로운 청년이 만서 이렇게 하는 게 쉽지 않다”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청년몰’이 저희 생각만큼 활발하지 못한데 그 부분에 있어 좀더 많이 송정역시장을 벤치마킹해야 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정역시장 활성화를 지원한 현대카드에 대해서도 “현대카드와 송정역시장이 손 잡고 죽어있던 시장을 살렸다”고 ‘모범사례’로 꼽았다.

박 장관은 “전통시장의 미래는 전문화에 달려있다. 전통시장 업무가 굉장히 중요한데 앞으로 전통시장마다 특색을 가질 수 있도록 특화를 지원할 것이다”며 “그런 의미에서 송정역시장이 다른 전통시장에 모범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후 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가진 박 장관은 이후에는 대기업·소상공인 상생현장인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를 찾았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2일 오후 1913송정역시장을 둘러보면서 김삼호 광산구청장(오른쪽)으로부터 시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전국 19개 혁신센터장 및 파트너 대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장관은 광주혁신센터에서 보육하고 있는 수소관련 스타트업의 제품 등을 둘러보고, 광주혁신센터와 현대차의 지원을 받아 수소연료전지용 불소계 고분자 전해질막을 세계에서 3번째로 국산화해 2018년 매출 21억 원, 투자유치 30억 원을 달성한 코멤텍의 제품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광주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은 수소전기차 카쉐어링 업체인 제이카 강오순 대표와 함께 수소차(넥쏘)에 직접 탑승해 관련 업계 동향 등도 청취했다.

간담회 후에는 생산기술연구원 서남지역본부의 클린디젤 핵심부품소재센터를 방문해 자율주행차량 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이어 광주 진곡산단에 위치한 수소 스테이션을 방문해 수소충전소, 수소융합스테이션,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 등을 둘러보며 수소전기차의 충전 인프라 기술개발 현장도 확인했다.

박 장관은 “4만, 5만 달러의 튼튼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체질개선을 해야 한다”면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기부 정책철학의 근간인 상생과 공존을 실현할 수 있는 주요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또 “대기업의 경우도 스타트업을 일방적으로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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