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동체라디오방송협회
예비사업자 지원 나서

한국공동체라디오방송협회(이하 공방협)가 공동체라디오방송 예비사업자 지원에 나선다.

공방협은 23일 ‘공동체라디오방송 예비사업자 지원 활동 제안’문을 발표했다.

공방협은 “시민의 직접 미디어 활동이 활성화되는 추세에 따라 공동체미디어 환경을 둘러싼 정책 변화도 필연의 과제가 되고 있다”며 “수요 현황을 보다 잘 파악하고 공동체라디오방송 예비사업자의 방송국 설립 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활동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통신위원회가 연내 신규 공동체라디오방송국 인허가 정책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지난 해 진행된 방송통신위원회의 공동체라디오방송 정책 연구에 따르면 전국의 많은 미디어단체, 마을미디어, 지방자치단체 등이 공동체라디오방송 신규 허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공방협은 지난 16일 개최한 전체회의에서 신규사업지원단을 구성키로 했다.

공방협은 “한국 공동체라디오방송의 발전을 희망하는 지역 공동체미디어 주체들의 네트워크 형성 및 신규 공동체라디오방송 인허가 신청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예비사업자의 단체 설립, 편성, 기술, 사업신청서 작성 등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갖췄다”고 밝혔다.

공방협은 신규사업지원단을 통해 7개사의 15년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간담회, 설명회, 정책 제안 발표, 예비사업자 공동 인허가 신청 등의 계획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공방협 신규사업지원단은 이달부터 5월까지 공동체라디오방송 예비사업자 설명회 및 간담회, 권역별 신규 후보자 물색 및 전체 네트워크를 진행한다.

5월부터 8월까지는 공동체라디오방송 예비사업자 및 공방협 전체 간담회, 한국 공동체라디오방송 추가 인헌가 정책 제안을 발표하고 인허가 신청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방송통신위원회의 신규 인허가 추진에 협력하고 10~12월 중 신규 공동체라디오방송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제안문은 전국의 미디어단체, 마을미디어, 지방자치단체 등 공동체라디오방송 사업에 의지를 가진 단체에게 전달됐다.

한편, 세계 공동체라디오방송은 한국에 7개(2019년) 방송사업자가 활동중이며, 일본 325개(2019년), 영국 271개(2013년), 캐나다 172개(2012년), 프랑스 600개(2012년), 호주 361개(2012년), 미국 867개(2010년) 등이 운영되고 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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