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촌 7월5일 개촌·입촌 시작
주경기장 공정률 90%
오픈워터 여수 50%

▲ 광주염주종합체육관 공사 진행 모습.<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7월부터 열리는 광주세계수영대회의 경기장과 선수촌 준비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대회 개최까지 50일을 남겨둔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경기시설은 크게 경영, 다이빙, 수구가 열리는 남부대 구역, 아티스틱 수영이 열리는 염주종합체육관, 하이다이빙이 열리는 조선대, 오픈워터 수영이 열리는 여수엑스포해양공원 등 4권역으로 나누어져 진행되고 있다.

1권역 남부대의 시공률은 92.9%를 넘어섰고, 2권역 염주체육관은 90.4%, 조선대는 94.1% 등을 보이고 있어 6월 초에 시공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은 관람석을 기존 3393석에서 1만648석으로 늘리고 운영시설을 확충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구경기가 열릴 남부대 축구장에는 임시수조 2개와 4340석의 관람석을 설치한다.

염주종합체육관은 임시수조 2개와 관람석을 4332석으로 늘리고 운영실 개보수와 체육관 천장보강 및 지붕판넬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이다이빙이 열리는 조선대 축구장은 하이다이빙 타워와 임시수조 1개, 관람석 3027석을 마련 중이다.

여수 경기장은 2095석 규모의 관람석과 폰툰(출발대), 코스 안내표지(부이) 등을 설치한다. 현재 공정률 50%로 선수시설 부지를 정리하고 관람석을 설치 중인데, 광주시는 6월10일 준공을 예상하고 있다.

7월5일 개촌식을 앞둔 광주세계수영대회 선수촌의 내부 시설 모습.(송정주공재건축아파트).<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선수단과 임원 등이 머무르는 선수촌은 지난 1일 송정주공재건축조합으로부터 시설을 인수 받아 부대시설 설차가 진행되고 있다.

25개 동 1660세대 규모로, 대회 참가 선수와 임원 4000여 명, 미디어 관계자 2000여 명 등 모두 6000여 명을 수용하게 된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8월 열리는 마스터즈 대회 출전 선수 6000여 명도 선수촌을 이용한다.

선수촌은 국제구역, 선수구역, 미디어 구역으로 구분된다. 국제구역에는 국기광장, 등록인증센터, 선수촌 종합상황실, 기자회견장, 수송센터, 국제수영연맹(FINA) 사무실 등이 마련되고, 선수구역은 식당, 은행, 우체국, 기념푼 판매장, 면세점 등이 설치된다.

미디어 구역은 유니폼 서비스센터, 통신, 편의점, 미디어 주차장 등이 갖춰진다.

선수촌 식당에서는 아시아식, 유럽식, 할랄식, 한식 등 각국 선수단의 입맛에 맞춘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대시설 공사가 이달 말까지 모두 마무리되면 광주시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7월2일 보도진 사전공개에 이어 7월5일 개촌식을 진행한다. 각국 선수단 입촌은 선수권 대회 개막 전날인 11일까지 진행된다.

광주시는 선수촌 개촌에 앞서 운영을 총괄할 선수촌장으로 최종삼 전 태릉선수촌장을 임명했다.

한편, 광주세계수영대회는 7월12일부터 8얼18일까지 광주와 전남에서 치러진다. 선수권대회는 7월12일부터 28일까지,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대회는 8월5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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