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남부대 주경기장
관람시설 현장서 사고

▲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시설 증축 현장.<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1분쯤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관람시설 공사현장에서 안전망을 철거하던 50대 박모 씨가 20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로 인해 크게 다친 박 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으나 숨졌다.

현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는 7월부터 열리는 광주세계수영대회를 앞두고 관람석 의자 설치 등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공사 현장 안전규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광주세계수영대회 홍보차 지난 28일부터 중국 출장 중인 이용섭 시장은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타까운 안전사고에 가슴이 아프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베이징 출장 중이라 더욱 안타깝고, 마음이 편치 않다”며 “부시장과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이하 모든 관계 공직자들에게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과 사고 수습에 적극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저도 이동 중 실시간 보고를 받으면서 철저한 안전대책이 현장에서 이루어지도록 챙기고 있다”고 밝혔ㄷ.

또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조직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사망하신 분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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