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대중센터 ‘사진 영상전’
17일 추모음악제
18일 추모식·특별강연
16일엔 문화전당서 ‘학술대회’

▲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평화제 포스터.<김대중서거10주기광주행사위원회 제공>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광주에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김대중서거10주기광주행사위원회(이하 광주행사위)’는 “올해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평화를 깨우다! 다시 평화!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민평화제 아! 김대중’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광주행사위는 “애도와 추모를 뛰어넘어 시민과 함께 김대중 대통령을 기억하고, 그의 삶과 사상을 찾아가고, 새로운 내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우선 8월 5일 오후 5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사진·영상전’이 열린다. 사진·영상전에서는 김대중 대통령 추모사진전과 다큐영화를 상영한다. 5일부터 추모행사 당일인 18일까지는 김대중컨벤션센터 로비에서 열리고, 이어 광주시청 1층 로비로 장소를 바꿔 8월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본격적인 추모 행사는 16일부터 18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타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8월16일 오전 10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홀에서 ‘아! 김대중, 그의 삶과 사상’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린다. 학술대회는 김대중 대통령이 일생동안 추구해온 대한민국·아시아·세계의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의 화해와 협력, 그리고 평화통일을 심도 있게 재조명한다.

기조 강연으로 베르너 페니히(Werner Pfennig) 베를린자유대 명예교수가 ‘세계 속의 김대중’을 주제로 김대중 대통령의 삶을 소개한다. 기조 강연에 이어 최영태 전남대 교수와 박명림 연세대 교수가 ‘김대중의 삶과 사상’(사회 김재기 전남대 교수)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가 ‘남북문제의 진단과 과제’를 주제로 발제하고, 이에 박지원 국회의원과 박광온 국회의원이 함께한다.

17일 저녁 7시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는 추모 헌정음악회가 열린다. 추모음악회는 광주시립교향악단(김홍재 상임지휘자)의 공연과 남진, 오정해, 송소희, 정용주, 김선희, 김미옥 등 유명 음악인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18일 오후 3시 30분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는 추모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추모식’과 ‘황석영 소설가의 특별강연’이 열린다. 추모식과 강연은 광주와 목포·여수 MBC-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광주행사위원회는 행사 당일 참가자에게 기념배지를 나눠줄 계획이다.

정해숙·정상용 공동행사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님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및 남북의 화해와 협력, 그리고 통일을 위한 위대한 공적을 역사에 남긴 세계적 지도자”라며 “오늘의 시점에서 김대중 대통령님의 삶과 사상, 자취를 다시 찾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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