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3~12호 우산빛여울채에서 개소식

영구임대주택 청년입주자 10명이 추가로 탄생했다. 지난 4월과 7일 1호, 2호 입주를 시작해 총 12명의 청년들이 영구임대주택에 둥지를 틀면서 청년 주거 해소와 더불어 마을과 지역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광주시는 8일 노후 영구임대주택 장기 공실을 해소하고 주민공동체 재생 모델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영구임대주택 공동체 재생사업인 ‘우산빛여울채 청년주거 개소식(부제 : 빈집과 청년의 달콤한 동거)’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배 광주시 도시재생국장, 이정삼 광산구 부구청장, 노경수 광주도시공사 사장, 김광란 광주시의원, 정무창 광주시의원, 우산빛여울채 공동체 재생 태스크포스(TF) 위원, 청년활동가, 입주민 등 80명이 참석해 사업추진 경과 및 청년입주자 활동계획 등을 듣고 청년입주 세대를 방문해 거주상황을 살폈다.

영구임대주택 청년주거 사업은 침체된 영구임대주택에 청년이 입주해 활력을 불어 넣고 입주민과 함께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한 사업이다.

광주도시공사, 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 광주시의회, 광주여대,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광주청년센터 등 지역의 여러 기관과 단체들이 머리를 맞대면서 본격 추진됐다.

지난 4월과 7월 1~2호가 개소한데 이어 청년입주자 10명을 추가 모집해 개소식을 갖게 됐다.

이 사업은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을 연계한 광주형 모델로 전국의 노후 영구임대아파트에 확산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국민디자인단’ 특별교부세 지원 사업에 선정돼 받은 1억 원의 사업비를 받기도 했다.

광주도시공사에서는 청년들이 거주할 아파트 공간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투게더광산나눔재단은 가전제품을 지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6월부터 전국 최초 영구임대아파트 통합사례를 마련하고 ‘광주만의 혁신적인 영구임대주택 공실해소 및 입주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장기 방안’을 계획하기도 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