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번 확진자 딸, 17번 확진자 자녀 추가
31일 하루 확진 4명…광주 총 24명째

▲ 광주송정역에 설치된 발열감지기 시스템.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에서 시설격리 중이던 시민들이 잇따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며 광주지역 확진자 수가 24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해외유입 관련한 사례만 14명이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영국에서 입국해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에서 격리 중이던 북구 4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A씨의 9살 딸도 이날 저녁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광주지역 23번째 확진 사례다.

이와 함께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에서 격리 중이던 광주 17번 확진자의 딸이 광주지역 24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17번 확진자는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딸 집(경기도 일산)에 다녀온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딸인 24번 확진자는 17~20일에는 자가격리를 하다 지난 21일부턴 본인 요청에 따라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에서 시설격리 중이었다. 그러다 4월1일 격리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9일 영국에서 입국한 서구 거주 10대 여성도 광주소방학교 생활관 시설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는 이날 하루만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2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 중 감염경로가 해외유입과 관련한 사람만 14명이다.

다만, 영국에서 입국해 시설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은 인천공항 입국 후 정부와 광주시의 관리 절차에 따라 시설격리까지 전용 교통편을 이용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되고 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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