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외길 이형석·민생당 최경환 리턴매치

▲ 민주당 이형석 후보와 민생당 최경환 후보(왼쪽부터).
 광주 북구을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이형석 후보와 재선 도전에 나서는 민생당 최경환 후보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끈다.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북구을은 후보 역시 총 8명이 출마해 광주 선거구 가운데 후보가 가장 많다.

정의당 황순영, 민중당 윤민호,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재욱, 기독자유통일당 강휘중, 무소속 노남수, 김원갑 후보가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98년 정치입문 이후 민주당 외길
 -첨단 3지구 AI집적단지 조기 조성
 
 이형석 후보는 광주은행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8대 광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했고, 2007년 10월부터 2008년 2월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관을 지냈다. 또 2012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광주시 경제부시장을 지내기도 했다. 2016년 8월부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을 맡았다. 1998년 정치 입문 이후 민주당 한 길만 걸어왔다는 점을 내세운다.

 주요 공약으로는 △첨단 3지구 AI집적단지 조기 조성 △호남고속도로 확장·용봉 IC 진입로 조기 개설 △영산강 수변공원 내 스포츠 인프라 확충 △농수축산물 복합유통단지 건국동 유치 △운전면허시험장 북구 유치 추진 ㆍ본촌산단 내 창업기업성장지원센터 및 지식산업센터 건립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신축·이전 △중외공원 내 송전탑 지중화 추진 등이다.
 
 ▲최경환 민생당 후보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관 출신
 -용봉IC 진입로 개통, 호남고도 확장
 
 장성 출생인 최경환 후보는 숭의중학교와 광주상업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학생운동과 재야운동 시절 두 차례 투옥됐다.

‘학림사건’과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사건이다. 2012년 학림사건 재심에서 31년 만에 무죄가 확정됐고 이듬해 5·18민주유공자로 선정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관을 지냈다.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 겸 대변인을 맡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 출간을 주도했다. ‘5·18 진상규명 특별법’을 대표발의 해서 통과시켰다.

 주요 공약으로 △영산강변 친환경 레저·스포츠지구 조성 △용봉IC 진입로 우선 개통, 호남고속도로 확장 △운암동림지역 동운고가 지하화, 지하철 지선 연결 △수영장 포함 일곡 국민체육센터 건립 △운암도서관 증축, 일곡도서관 리뉴얼 △인공지능(AI) 산업 첨단3지구 조기 조성, 첨단4지구 추가 개발 △빛고을 경찰서 개청 (첨단3지구, 건국·양산 관할) △완전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무상보육,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아동체험형 놀이터 조성, 안전한 통학로 △청년기본소득제 도입,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및 월세 지원 등이 있다. 21대 국회 법안발의 계획도 제시했다. 지역평등법, 소상공인복지법, 사회적경제기본법, 청년기본소득법, 5·18 역사왜곡처벌법 재개정이다.
 
 ▲황순영 정의당 후보
 
 -31사단 이전 재생에너지 단지
 
 정의당 광주시당 여성위원장인 황순영 후보는 전남대학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바로 대우 계열사에 입사, 1년뒤 광주 하남공단에 있는 대우일렉트릭(구 대우전자)로 직장을 옮기고 이후 회사에서는 가전제품(주로 세탁기) 제품기술담당자로 오랫동안 일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노동자의 일방적 희생이 예견되는 회사의 정책 추진에 반대, 비상대책위를 조직하기도 했다. 이후 “좋은 정당이 좋은 정치를 만든다”는 유시민 작가의 글을 신문에서 읽고 2002년 개혁국민정당을 시작으로 집권 여당시기 열린우리당 광주시당 상무위원, 국민참여당과 통합진보당을 거쳐 정의당에 이르지까지 당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정의당 심상정 대표 생태에너지 특보를 맡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31사단을 이전해 재생에너지 도시 모델을 만들어서 교육, 홍보관으로 활용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본촌산단 구조 개선 작업을 꾸준히 해 저소득층 노후주택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하겠다고도 제시했다. 이밖에 △농번기 이동식 농민 세탁소 운영 △문화커뮤니티센터 설치 △불법폐기물처리 특별법 제정 △광주시 공공의료원 설치 등이 있다.
  
 ▲윤민호 민중당 후보
 
 -상위 1% 불공정 특권자산 몰수
 
 신안 도초도 출생인 윤민호 후보는 80년 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광주로 이사했다. 조선대 환경학과에 입학한 후 과 학생회, 단과대학 학생회 순으로 차근차근 과정을 밟은 뒤 1996년 조선대학교 총학생회 부총학생회장을 맡았다. 이 해 8월 ‘연세대 사태’를 겪으면서 수배생활을 하다 2002년 투옥 후 2005년 형사면복권됐다.

2005년 출소 후 윤 후보는 민주노동당으로 입당해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민주노동당과 통합진보당 광주시당 위원장에 이어 현재 민중당 광주시당 위원장이다.

최근에는 광주시민 약 1만9000여 명의 청구인 서명을 받아 농민수당 도입을 위한 주민발의를 진행했다. 삼각동 송전탑 지중화대책위 공동대표와 일곡동 불법 매립쓰레기 제고 주민모임 상임대표, 광주역 철길 시민환원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북구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 상위 1% 불공정 특권자산 몰수, 서민에게 재분배, 전체 가구에 기본자산 2억 보장, 모든 국민 차별없는 표준생계비 300만원 보장 등이 있다.

지역공약으로는 연제동~매곡동~삼각동으로 이어지는 주거지역 및 도시공원, 학교 인근 154kv의 초고압 송전선로 지중화를 통해 송전탑을 제거하고 학교보건법 개정으로 학교 정화구역 내 금지행위 및 시설에 송전탑을 포함시키겠다는 공약이 있다. 또 △광주역 부지 6만평 공원으로 조성 △일곡지구 불법 매립 쓰레기 문제해결 등이 있다.
  
 ▲이재욱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시민배당금·긴급 생계자금 지급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재욱 후보는 호남에틸렌에서 일했고, 현대해상 월드와이드 대표를 지냈다. 시민 배당금 지급과 코로나19 긴급 생계자금 지급 등이 주 공약이다.

 
 ▲강휘중 기독자유통일당 후보
 
 -자유통일청년정치연합 공동대표
 
 강휘중 후보는 대전대 서울한방병원 전담의로 일했고 자유통일 청년 정치연합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정책보조금 원칙적 폐지, 여성 가족부 폐지, 김정은 체제 청산, 호남의 반기업 정서 해소 및 귀족노조 반대, 민주노총, 전교조 해체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무소속 노남수 후보
 
 -E 스포츠테마파크 건립 공약
 
 무소속 노남수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광주 선대위 지원본부장으로 일했다. 주요공약으로 △E 스포츠테마파크 건립 △동물 병원비 표준가격제·동물 병원 가격표시제·의료보험혜택·유기학대 처벌법 강화 △북구청 일곡동 본촌동 인근 이전 추진 △건국동 일대에 농산물 직거래 유통단지 건립 △구의원 축소페지예산으로 통장 수당 인상 △국회의원 급여 전액 장학금 기부 등을 제시했다.

  
 ▲무소속 김원갑 후보

 -80년 5·18시민군 참여 이력
 
 무소속 김원갑 후보는 원광대학교대학원 불교학과 기학을 전공했다. 80년 5·18 당시 시민군에 참여했다. 주요 공약은 제시하지 않았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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