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출마’ 선언…“진보교육은 계속됩니다”
“혁신교육 ‘교실혁명’ 완성, 비정규직 해소도”

▲ 3선 도전을 공식화 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5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교육은 계속됩니다”라며 승리 의지를 표명했다. <사진제공=광주시교육청>
3선 도전을 공식화 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5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교육은 계속됩니다”라며 승리 의지를 표명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8년 간 쉼 없이 혁신교육을 밀어 올렸다”면서 “문재인 정부와 함께 앞으로의 4년은 교육 적폐를 청산할 기회다. 경험 있는 저 장휘국이 그 일을 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6.13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 시민경선에 나선 정희곤 전 광주시의원과 최영태 전남대 교수 중 한 명, 현직 장 교육감까지 3파전이 예상된다.

장 교육감은 출마회견문에서 “3선에 성공해 혁신교육으로 아이들의 삶을 가꾸는 ‘교실혁명’을 완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질문이 있는 교실’ 완성 △고교 무상교육 실시 △학교업무정상화 △친환경 급식 제공 △수학여행 등 남북교육교류 시행 △학교비정규직 해소 등을 약속했다.

장 교육감은 “초·중학교 무상급식에 이어 고교 무상급식을 선도했고, ‘질문이 있는 교실’을 통해 배움 중심 교실의 새로운 본보기를 만들었다”고 그동안의 성과를 분석하고, “청렴도 꼴찌 등의 불명예는 부끄럽고 죄송하지만, 더욱 투명하고 친절한 행정을 펼치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교육정책은 지난 8년 동안 광주교육이 추진한 혁신교육과 같다. 교육 대개혁은 지금이 천재일우의 기회이며, 광주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교육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시민경선 후보 등 다른 후보들과의 경쟁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장 교육감은 “그분들도 광주교육을 발전시킬 의욕과 식견을 가진 분들이셔서 그 분들의 뜻을 존중하고 귀 기울이면서 정책을 조정해 나갈 것”이라며 “결국 마지막 선택은 시민들이 하실 터인데 그 이후에도 후보들의 정책과 제안을 참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육감 선거가 ‘깜깜이 선거’로 전략할 우려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여서 유권자들이 후보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고 풍부하게 알지 못해서 선택의 혼선이 있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시민들에게 정책과 삶의 모습을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교육감은 오는 5월1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첫 선거일정으로 국립 5·18 묘역을 참배할 계획한 뒤 당일 열리는 노동절 광주지역 기념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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