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6일 “교원들에 대한 차별과 갈등을 야기시키고 경쟁과 등급화로 학교 현장을 황폐화시키는 교원평가와 교원성과급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정선 예비후보는 “교원평가와 교원성과급은 교육주체인 교사들을 경쟁 속에 내몰았다”며, “교원평가와 교원성과급으로 인해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시키고 사기를 복돋기 보다는 교원들 사이의 반목과 불신만 팽배해져 부정적인 효과만 나타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후보시절 성과연봉제 등 성과중심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하셨다”며, “현재의 개선안에 대해서도 현장교사 84%가 반대하고 95%가 ‘당장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 교육 적폐 정책은 당장 폐지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교육의 성과는 양적인 지표로만 설명될 수 없는 것이다”며, “교육의 성과는 때로는 느리게 나타날 수도 있고 감동과 보람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근시안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교원의 자율성과 전문성 믿고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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