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현직교사 2명이 여수미평초에서 교육체험 3개월 기간을 보내며 학생들과 교류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의 다문화중점학교 중 하나인 여수 미평초에서는 ‘다문화가정 대상국가와의 교사교류사업’으로 캄보디아 교사 2명을 초청하여 3개월간 교육체험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초청교사 2명은 정규수업 및 방과후 수업 보조교사로 활동하며 한국의 교육환경과 교육시스템을 체험하는 것 이외에, 캄보디아 문화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캄보디아 교사 Vann Monyneath씨는 “한국의 학생들이 호기심 많고 적극적이며, 자유롭고 친근하게 교사들과 얘기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며 “많은 것을 배우고 체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 준 한국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여수미평초 천소영 교사는 “매일 아침 캄보디아 선생님께 두 손 모아 ‘쭘 리읍 쑤어(안녕하세요?)’라고 자연스럽게 인사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캄보디아는 이미 가깝고 친근한 우리 이웃나라가 된 듯하다”며 “이 사업이 다문화인식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복지과 허호 과장은 “우리 전남의 다문화 학생 수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상황에서 이 사업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자긍심을 키워주고 다문화 인식개선 및 함께 살아가는 세계시민교육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인식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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