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종합실태 조사
69개교 학부모 1800여 명 참여

광주지역 학부모들의 종합실태를 조사한 결과, 학부모 45%가 자녀와의 대화법을 알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교육청은 8일 ‘2018 광주교육 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69개교 학생 2500여 명, 교사 1300여 명, 학부모 1800여 명 등 총 56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실태조사 가운데, 학부모 관련 문항은 총 6개 영역 38문항이다.

학부모를 위한 교육 내용으로 ‘자녀와의 대화법’을 가장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대상 가장 중요한 교육으로 ‘자녀와의 대화법’이 45.1%로 가장 높았고 ‘자녀의 인성 및 예절지도 교육’이 42.4%, ‘진학 및 진로지도 교육’이 39.7% 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도에 가장 중요한 교육 내용은 ‘자녀의 인성 및 예절지도 교육’이 가장 높았으나 2018년엔 ‘자녀와의 대화법’이 가장 높았다.

학부모 10명 중 2명이 자녀를 체벌하고 있었고, 자녀가 ‘거짓말 했을 때’ 체벌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에게 신체적인 체벌을 하는 부모는 21.9%로 나타났으며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가 30.9%로 가장 높았다. 체벌하는 이유는 자녀가 ‘거짓말 했을 때’가 11.6%로 가장 많았다.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는 학생이 10명 중 5명이었고 컴퓨터 과목을 가장 많이 받고 있었다.

방과후학교(초등학교)에 참여하는 학생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1.5%가 참여(2016년 48.5%)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SW 포함)과목을 받고 있는 학생이 22.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체육이 14.1%, 음악 9.7% 순이었다.

학부모의 학교 교육활동 참여가 가장 높은 영역은 학부모총회가 가장 많았다.

학부모가 주로 참여하는 학교 교육활동은 ‘학부모 총회(교육과정 안내 포함)’가 45.6%로 가장 많았고 ‘공개수업’이 31.5%, ‘학교행사’가 20.2% 순이었다. 학교행사에 한 번도 참여한 적이 없는 부모들도 30.2%로 조사됐다.

한편 광주교육 종합실태조사는 광주의 학생, 교사, 학부모의 생활전반과 가치관 등을 조사해 요구와 필요에 맞는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중장기 교육정책의 기초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2012년부터 2년마다 한 번씩 실시(교사와 학부모는 2016년에 시작)하고 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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