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3조8732억원 규모의 2020년 예산안을 편성해 11일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경기부진에 따른 정부 세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소폭 증가 등으로 2019년 본예산보다 339억원(0.9%)이 늘었다.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3조 3680억원,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이전수입 3816억원, 자체수입 303억원, 전년도 이월금 933억원이다.

세출예산은 △ 인적자원운용 1조 8787억원 △교수-학습활동지원 3238억원 △교육복지지원 2893억원 △보건/급식/체육활동 2650억원 △학교재정지원관리 5952억원 △학교교육여건개선시설 3762억원 △ 평생교육분야 143억원 △교육일반분야 1306억원을 반영했다.

특히, 민선 3기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의 핵심가치인 ‘민주’ ‘혁신’ ‘미래’를 실현하고 5대 교육지표를 원활히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그 가운데 △학생의 교육력과 학력향상 523억원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환경 구축 4956억 원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2415억원 △미래교육 기반 구축 816억원 △참여와 협력의 거버넌스 구축 71억원 등이 눈에 뛴다.

김평훈 행정국장은 “장기 불황으로 정부 세수가 감소하고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의 비중은 늘어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한정된 재원으로 장석웅 교육감이 추구하는 학생중심의 혁신교육 정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사업에 우선 편성하고, 기존의 관행적이고 타성에 젖은 사업은 과감히 축소·폐지하는 등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출된 2020년도 예산안은 제336회 전라남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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