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대학자치운영협의회 8일 기자회견

▲ 조선대 교수회·학생회·교직원 등으로 구성된 대학자치운영협의회(대자협)은 8일 오전 조선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c는 ‘조선대 왜곡·편파’ 보도 정정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조선대 구성원들이 지역 방송사 kbc를 향해 “조선대와 관련한 왜곡·편파 보도를 정정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조선대 교수회·학생회·교직원 등으로 구성된 대학자치운영협의회(대자협)은 8일 오전 조선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kbc는 조선대가 5년 안에 문 닫을 수도 있다는 사실무근 보도를 해 모든 대학 구성원들과 동문들의 가슴에 상처를 주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1월 kbc는 조선대가 누적되는 적자로 인해 5년 뒤면 적립금이 바닥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조선대는 해명자료를 내고 “등록금 수입 감소로 2011년 이후 적자가 누적된 것은 사실이지만 여유 적립자금을 활용해 단계적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kbc는 해당 보도를 삭제하고 조선대 측의 해명자료를 보도했다.

하지만 조선대 대자협은 지난 5일 kbc를 방문해 “공정보도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며 “정정보도와 관련기자에 대한 인사조치를 촉구했으나 거부됐다”고 말했다.

대자협은 “kbc가 우리대학이 재정위기로 마치 풍전등화에 놓인 것처럼 과장하여 보도한 것은 호남의 대학교육에 대한 명백한 자해행위며 구성원들은 물론 광주시민들의 자긍심에 심각한 상처를 입힌 것”이라며

이어 대자협은 “대학당국이 이미 밝혔듯이 조선대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누적 이월 적립금이 전국 사립대학 433개 가운데 35위(상위 8%)로 쉽게 무너질 수 있는 대학이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대자협은 “우리 대학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kbc 측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며 ▲왜곡·편파보도를 정정보도 ▲왜곡·편파보도 재발방지 약속 ▲책임자 문책 ▲공개사과와 피해 배상을 요구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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