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운영위원 기말고사중 6일 아침 교문 이벤트
교장·교감도 사탕 선물 들고 나서 “스트레스 풀기를”

▲ 지난 6일 첨단고 학부모 두 명은 포켓몬 분장을 하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했다. 교장과 교감도 동행해 학생들에게 사탕을 나눠주고 있다. <첨단고 제공>
기말고사 시험기간이 한창인 요즘 깜짝 이벤트로 뒤늦게 화제가 된 학교가 있다.

통학로 끝에 만화 속 캐릭터인 포켓몬이 나타나 학생들과 손을 마주쳤다. 포켓몬 탈로 분장한 이들은 첨단고 학부모들.

안재갑 학교운영위원회 부위원장과 전인수 위원이 인형 탈을 쓰고 이벤트에 참여했다.

장난감 안경과 머리띠를 쓴 학부모님과 교장, 교감선생님이 아이들을 반기며 사탕을 나눠주기도 했다.

포켓몬 인형을 만난 아이들.

아이들은 예상하지 못한 모습에 멋쩍은 모습이지만 이내 웃으며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7월6일 첨단에 위치한 첨단고등학교의 아침 풍경이었다.

이날의 깜짝 이벤트는 첨단고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들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첨단고 이명준 학교운영위원장은 이날 행사의 취지에 대해 “시험으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 속에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함으로써 항상 응원하고 지켜봐주는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계심을 알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하는 학교운영위원회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는 다짐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이벤트를 마친 학부모, 교직원들.

류 교장은 학생들을 위해 이와 같은 이벤트를 준비해 준 학교운영위원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학교운영위원회와 긴밀한 협조 속에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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