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주최
15일 광주 충장로 우체국 오후7시
지난 2017년 11월 19일,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이민호군은 한 업체에 파견돼 현장실습을 진행하던 중 기계에 목이 끼는 사고로 사망했다.
청소년네트워크에 따르면, 이미 해당 사업장에서 동종 사고가 3차례 발생한 후였고, 이민호군은 ‘현장실습’이라는 미명하에 사실상의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다.
이에 청소년네트워크는 전국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현장실습대응회의 공동 추모행동의 일환으로 광주 충장로 우체국 앞에 모여 고인의 죽음을 추모한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문화제에선 산업체 파견형 현장실습을 비판하는 학부모, 교사, 청소년의 발언을 청취한 후 청소년 당사자의 추모공연을 들으며 산업체 파견형 현장실습의 폐지를 요구할 예정이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김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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