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비엔날레 ‘디자이노믹스’ 일환
지역 13개 중기 2670만 달러 수출 MOU 체결

▲ 광주디자인센터 제공.
지역 중소기업 자체개발 상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개최된 ‘광주 중소기업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하고 폐막했다.

17일 광주디자인센터(원장 박유복)에 따르면, ‘광주 중소기업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에서 열렸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센터와 광주전남지방 중소벤처기업청, 광주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상담회는 14일 (주)루바니 등 지역 13개 중소기업과 해외기업 간 수출 MOU 체결식을 시작으로 총 금액 2925만 달러의 수출계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광주 중소기업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2017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프로그램인 비즈니스라운지의 주제 ‘디자이노믹스(Designomics : Design + Economics)’를 구현하기 위해 그 일환으로 기획·진행되었다.

초청상담회에 참가한 제품디자인 전문기업 디자인바이(대표 최태옥)는 자체 개발해 양산한 EPP소재 Pet House를 미국 애견용품 전문 유통기업인 Onkytca Group과 45만 달러 수출MOU를 체결하고 상담을 진행했다.

가방전문 제조기업 위메이크프로덕트(대표 김태민)는 태국 B2B 유통전문회사인 Enrich Global Intertrade와 자체 상품인 ‘몬스터리퍼블릭 멀티백팩’의 태국 현지 백화점 입점 및 총판계약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광주디자인센터는 수출상담회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들의 추가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80개 기업 150여개 제품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5·6전시관에서 9월 24일까지 상설 전시되며, 행사 마지막 날에는 전시장 관람객이 참여하는 경매를 통해 일반에 판매될 예정이다.

광주디자인센터 박유복 원장은 “지역 중소기업에게 있어 자체 상품개발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국내외 시장으로의 원활한 유통이다” 면서 “이번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발판삼아 광주디자인센터는 앞으로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연계해 지역 중소기업 개발제품의 국내외 사업화지원을 아낌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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