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전남본부 대책회의 “선제적 대응”

전남지역 평균 저수율이 56%로 평년 대비 7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윤석군)는 선제적 가뭄 대응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14일 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2018년 영농대비 가뭄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각 지사 수자원관리부장과 업무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선 가뭄 대응을 주제로 집중토론이 이어졌다.

회의에선 구체적으로 지난해부터 지속된 가뭄으로 누적강수량이 평년대비 66%에 불과한 ‘가뭄’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범정부차원의 가뭄대책 마련이 필요하고, 저수율 60% 미만 저수지에 대한 용수 확보 대책이 논의됐다.

전남지역본부는 전라남도와 함께 봄 영농기 대비를 위한 양수저류와 관정양수 등을 통한 물채우기로 저수량을 확보하고, 영농기 전 한해장비를 정비·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저수율 심각단계 저수지에 대해서는 중점관리를 통해 영농기 전에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윤석군 본부장은 “기후변화에 따라 강우패턴이 변하고 가뭄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선제적 대응을 통해 올해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영농급수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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