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공장 이어 두 번째…“임직원 건강 위해 최선 다할 것”

▲ 사진=청연의료재단.
청연의료재단(대표이사 박진우)이 국내 최대 조선사인 현대삼호중공업 내에 한의원을 개원한다.

17일 청연의료재단에 따르면, 청연의 한방진료실이 전날 영암 현대삼호중공업 생산관 1층서 개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원식은 현대삼호중공업 생산관 내에 청연의료재단이 한방진료실을 운영함에 따라 추진됐으며, 개원식에는 청연한방병원 이상영 대표원장을 비롯해 청연 미래전략센터 고용준 이사장과 현대삼호중공업 윤문균 사장, 노동조합 손형림 지회장 등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개원한 청연한의원은 200㎡ 규모로 치료실 베드 12개 수기치료실 1개, 진료실, 준비실, 다용도실 등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청연의료재단에서는 김혜화 원장을 파견해 현대삼호중공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료에 나선다.

진료실 내부 모습.<청연의료재단 제공>|||||

이에 앞서 청연의료재단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내에도 청연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당초 1개 진료소로 운영됐지만 직원들의 호응도가 높고 공장이 광범위해 1개 진료소를 추가 개설해 2개의 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이처럼 청연의료재단은 국내 대기업의 현장에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명실공히 국내를 대표하는 한방병원 중 하나로 거듭나고 있다.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은 “호남을 대표하는 청연한방병원이 우리 사업장에 이렇게 둥지를 틀게 되어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기업 특성상 근골격계질환을 앓고 있는 직원들이 많은데 이번 개원을 통해 치료와 건강증진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용준 청연 미래전략센터 이사장은 “수년간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내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임직원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대삼호중공업 임직원들이 건강한 몸으로 근무해 조선업에 활기가 띨 수 있도록 청연이 힘쓰겠다”고 말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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