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홍딩장’ 수상…2015년 이어 두번째 수상
3kg 이하 미니세탁기 중 시장점유율 65%

▲ 2018 중국 ‘홍딩장’ 수상식장에서 모델이 대우전자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를 소개하고 있다. 대우전자 제공.
대우전자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가 중국가전제품협회(CHEAA)로부터 ‘홍딩장(Red-Top Awards)’을 수상했다.

‘홍딩장(Red-Top Awards)’은 중국가전제품협회가 지난 2009년부터 언론, 전문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의 기술력, 디자인, 친환경성, 브랜드, 사용후기 등을 평가해 품목별 최고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벽걸이 드럼 세계 최대 가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제품 경쟁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17일 대우전자에 따르면, 세탁기 ‘미니’의 홍딩장 수상은 지난 2015년에 이어 소형세탁기 부문에서 두 번째 영예다.

대우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신개념 드럼세탁기 미니는 세탁용량이 3㎏대, 두께 30.2㎝ 제품이다. 벽면 설치가 가능하여 별도의 거치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며 허리를 굽히지 않고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2013년 대우전자가 중국 시장에 선보인 ‘미니’는 2015년 중국 가전전문 조사기관 ‘중이캉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중국 ‘10대 리딩 상품’에 선정되었고, 지난해 5월 중국 산업디자인 어워드(Design Intelligence Award)에서도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본상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베스트 브랜드’상을 수상하였다. 지난달 중국 광군제(11월 11일)때 단 하루 동안 2만3000대 판매라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리기도 하였다.

이처럼 대우전자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가 인기를 끌자 최근 중국 후발업체들이 벽걸이형 드럼세탁기를 잇따라 출시 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대우전자 관계자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원조 이미지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우전자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미니’ 드럼세탁기에 ‘삶음’ 코스를 기본기능으로 채택하고 저소음 무진동 인버터 모터를 사용하여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소형세탁기를 찾는 젊은 세대들의 취향에 맞춰 로즈핑크, 스카이블루, 브라운 색상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추가하는 등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에게 적극 어필하고 있는 것도 마케팅 전략의 일부다. ‘미니’에 알리바바 플랫폼을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채용, 사용자 편이성도 높였다.

현재 대우전자 ‘미니’는 중국 3kg급 이하 미니세탁기 시장에서 2017년 기준 시장점유율 65%로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 누적판매량은 20만대 규모다.

대우전자 이종훈 중국법인장은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중국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 덕분에 소형세탁기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올라섰다”면서 “대우전자만의 차별성을 앞세워 중국 소형세탁기 시장 리더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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