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광주창업포럼… 큐룸 김상은 대표 강연

‘광주창업포럼’ 6월 주제는 ‘쉐어하우스’.

27일 광주 동명동 I-PLEX에서 열린 이날 포럼엔 현재 쉐어하우스를 3호점째 운영·관리하고 있는 (주)큐룸 김상은 대표가 ‘쉐어하우스’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는 강연으로 진행됐다.

사회적기업을 꿈꾸는 김 대표는 “쉐어하우스는 과거 여러 사람이 모여 살던 하숙집과 비슷한 방식이나, 식사를 제공하지 않고 청소 등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시원 등에 비해 월세는 싼 반면 응접실이나 식당 등 공유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함께 사는 입주민들과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젊은층들의 비용 절감을 위한 주거 형태로 각광받고 있지만, 일본 같은 경우에는 사정이 다르다”면서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고령층들이 젊은이들에게 저렴하게 생활공간을 제공하고 대가로 노년층은 월세 소득은 물론 외로움도 달랠 수 있는 주거형태로 각광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하상용 (사)창업지원네트워크 대표(K-ICT창업멘토링센터 CEO멘토)는 공유경제의 세계적인 추세 및 현황 등에 대해 소개했다.

하 대표는 “창업 10년 이내지만 회사의 자산가치가 1조 원 이상인 기업을 ‘유니콘기업’이라고 부른다”면서 “유니콘기업에 공유경제의 상징인 ‘우버’와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 등을 포함해 공유경제 업체가 4곳이나 포함될 정도로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지역에서도 공유경제의 한 축인 ‘쉐어하우스’와 관련된 포럼이 열린 것이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쉐어하우스 운영시 수익률에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현재 학동 ○아파트에 쉐어하우스를 운영중인 조모씨는 “부모님이 살던 아파트를 리모델링했다”면서 “리모델링 비용 1000만 원이 투자된 반면 월세 수입은 120만 원(관리대행비 30만 원 제외)으로 상당히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주민 모집 및 운영은 관리 대리인인 김상은 대표를 통해서 하므로 상당히 편안하게 운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포럼에 참석한 신태양 씨는 “향후 쉐어하우스 운영에 관해 관심이 많고 공유부엌 등 개념을 합친 새로운 주거 문화에도 관심이 많다“고 적극적이었다.

이와 관련 김상은 대표는 “우리지역 쉐어하우스 문화 확산을 위해 커뮤니티(http://cafe.naver.com/gurumhouse)를 운영 중이며, 빠른 시일내 투자자들과 입주자들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광주창업포럼은 광주전남중소기업청,K-ICT창업멘토링센터, (사)창업지원네트워크 등이 협업으로 개최하고 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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