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사, ‘1만 원의 행복’ 프로그램 마련

 대흥사(주지 범각스님)가 취업난과 높은 등록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대학생들을 위해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2012년 청년 희망 해맞이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임진년 새해를 대한민국 땅끝 해남 대흥사에서 맞이하며 새로운 희망을 키우자는 이번 템플스테이는 오는 31일 오후 5시부터 새해 오전 9시까지 실시된다.

 대흥사 관계자는 “취업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구직 단념자로 전락하는 현대의 대학생들과 청년들에게 임진년 희망의 새해를 맞아 자신을 성찰하고 다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코자 청년 희망 해맞이 템플스테이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이번 행사는 시대적 배경에 따른 청년들의 고충과 마음의 위안을 위한 자리로 소통과 나눔으로 함께하는 불교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첫째날 프로그램으로는 스님의 청년희망 특강과 입재식, 탑돌이, 연꽃초 밝히기 등이 마련돼 있으며 새해로 넘어가는 시점을 기해 임진년 전통종 타종식이 열린다. 이어 불교영상 시연과 새벽예불 등을 드리고 두륜산 산행을 통한 신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또한 사찰건강식으로 공양(식사)도 주어지는 등 1박2일을 함께 하며 마음의 평화와 심신수양, 새로운 희망을 통해 종교를 벽을 걷고 소통을 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상은 대한민국 대학생과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준비물은 산행에 필요한 옷차림, 손전등, 보온물병, 등산화, 아이젠 등이다.

 전국에서 참가자하는 청년들을 위해 31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해남버스터미널 앞에서 대흥사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흥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의 미래세대의 근간이 될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마련해 전통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적 관심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문의: 대흥사 수련원(061-535-5775, www.daeheungsa.co.kr) 해남신문= 노영수 기자 5536@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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