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코파아메리카 등 A매치 67경기 15골 기록
드리블·침투패스 등 뛰어나…펠리페와 호흡 기대

▲ 광주FC가 영입한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출신 마르코.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공격수 마르코를 영입하며 선수단 구성에 마침표를 찍었다.

25일 광주FC에 따르면, 2020시즌 팀의 공격을 책임질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마르코 우레냐(Marcos Urena·30)를 영입했다고 전날 밝혔다.

마르코는 코스타리카(피파랭킹 46위) 국가대표이자 12년차 베테랑 공격수다. 뛰어난 드리블과 스피드는 물론, 위치선정·침투패스·결정력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2008년 코스타리카 1부 알라후엘렌세에서 프로에 데뷔한 마르코는 이듬해 국가대표로 발탁, 2014 코파센트로아메리카나(우승), 2014 브라질 월드컵(8강), 2016 코파아메리카, 2017 골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등에서 활약하며 67경기 15골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FK쿠반크라스노다르(러시아 1부), FC미틸란드와 FC브뢴비(덴마크 1부)에서 유럽 리그와 유로파리그를 경험했으며, 미국 1부리그인 메이저리그사커(SJ 어스퀘이크스, 로스앤젤레스FC) 무대를 누비기도 했다.

최근엔 데뷔 팀인 알라후엘렌세로 복귀해 2019/2020시즌 31경기 12골을 기록, 절정의 감각을 과시한 바 있다.

박진섭 감독은 “마르코는 득점력 뿐 아니라 왕성한 움직임과 기술, 넓은 시야로 동료에게 양질의 패스를 공급해줄 수 있는 선수다. 펠리페와의 호흡이 기대된다”며 “선수단 구성이 마무리 된 만큼 K리그1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코는 “아시아 무대, K리그 진출은 축구 인생에서 이루고 싶었던 것 중 하나였다”며 “끈끈한 조직력과 ‘원팀’ 플레이를 구사하는 광주는 나에게 딱 맞는 옷이라 생각한다. K리그에서의 도전이 기대된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새봄 기자 newbom@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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