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승리하였다. KIA 선발 투수 헥터는 12승에 등극했다. 6이닝 6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기아가 뽑았다. 1회 말 서동욱이 볼넷으로 진출하여 도루까지 성공. 나지완의 1타점 적시타로 서동욱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이어 이범호의 투런홈런으로 3-0으로 앞서나갔다.

이날 투런포는 시즌 24호 홈런이자 통산 275홈런. 이범호는 KBO 리그 역대 3루수 가운데 최다 홈런 타자로 올라섰다.

삼성은 3회초 김상수-박해민 등 2·3루 상황에서 박한이의 적시타로 2-3으로 추격하고 이어 5회초 박해민이 안타를 치고 도루로 3루까지 진루했다.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홈까지 밟으며 3-3동점을 만들었다. 박해민의 발로 만든 점수로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다시 기회를 잡았다.

5회 말 서동욱의 안타로 주자 1·2루가 채워졌다. 투아웃 상황에 김주찬의 적시타로 주자 모두 들어오며 스코어는 5-3 재역전. 6회 말 김주형의 적시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6-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추격을 준비했다.

7회 초 김상수의 2루타에 박해민의 1타점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구자욱과 최형우가 범타로 물러나며 이닝은 종료되었다.

6-4로 앞선 9회 초 임창용이 마무리 등판했다. 친정팀 삼성전에 첫 등판한 임창용은 해태 타이거즈 시절 이후 18년 만이었다.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이흥련-2루 뜬공, 김상수-3루 땅볼, 박해민-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마무리에 성공했다.

26일 경기는 우천 취소되며 이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글·사진=유지영 jyoungstudi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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