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예술시장 한평 갤러리, ‘봄; 마중’ 주제 세월호 전시회 개최

▲ 오경민, 꽃길, 80x40, 광목천 위에 수채화. <대인예술시장 별장프로젝트 제공>
대인예술시장은 15일 유별난 예술극장에서 세월호 3주기를 맞아 미수습자 9명의 온전한 귀환과 진실인양을 촉구하는 해원과 부활의 난장을 펼친다.

‘잊지 않겠습니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추모문화제는 전남대학교 사범대학교 부속중학교 학생들의 추모연주와 추모시 낭송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어 보컬리스트 김현진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 노래공연과 첼리스트 이대로의 첼로연주가 진행된다.

당초 예정됐던 세월호 토크타임은 유가족 없이 시민상주 김희용 목사와 이유미 씨 등이 참여해 기억과 행동 나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효광중학교 학생들은 첼로연주에 맞춰 수화공연을 펼치고 국악인 국근섭 외 1명은 세월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추모문화제가 진행되는 제1주차장 주변에서는 전대 사대부중 미술부 학생들의 세월호 관련 작품 30점이 전시된다.

또 이날 주최측은 시민들에게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노란풍선 300개를 나눠줄 예정이다.

한평 갤러리에서는 ‘봄; 마중’을 주제로 1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세 번째 전시회가 열린다.

‘봄; 마중’은 3년 전 봄 소풍을 떠났다 불귀의 객이 된 세월호 희생자들을 맞는 의식적 행위다.

고마음, 김계진, 김단비, 염순영, 오경민, 조민서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 주요소재인 ‘꽃’은 젊은 넋들의 부활을 상징한다.

한편, 옴서감서 체험장에서는 스티로폼을 활용한 세월호 판화그리기 행사가 진행된다.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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