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석, 장기철, 최병오 작가 아카이빙 전시

▲ 손재석, 갯가의 추억.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광주시립미술관 사진전시관이 광주·전남 사진아카이브전을 17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 개막행사는 당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이번 전시는 광주·전남지역 초창기부터 활동을 해온 작가로서 지역사진계에 족적을 남긴 작가를 매년 순차적으로 선정하여 작업을 정리해 나가는 아카이브 전시이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작년 개막전시 ‘노랑나비는 새벽에 날다’에 이어 올해 아카이브 전시작가로 손재석, 장기철, (故)최병오 작가를 선정했다.

현재까지도 현대사진 작업을 지속하고 있는 손재석 작가는 1960년대에 창작사진으로 선구적인 작업을 펼쳤으며, 장기철 작가는 여수 사진계의 태동부터 발전을 함께하고 헌신한 원로작가이다.

최병오 작가는 광주사단 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서정성 깃든 작품으로 각종 상을 수상하고 수년간 시민 사진강좌를 지도하는 등, 사진예술과 교육에 열정을 쏟은 사진가이다.

이번 전시는 세 작가의 1960~70년대 활동을 중심으로 대표작과 보도 스크랩 자료, 작업일지, 인터뷰 영상 등에서 시사된 점들을 지역사진사와 맞물려 보여주게 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광주·전남지역에서도 1940년대부터 사진예술이 출발했지만, 사진사적 조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안타깝다”며 “우리지역 사진예술 초창기부터 활동한 동시대 사진가 중 조명되지 않은 작가는 지속적으로 자료를 축적한 뒤 조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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